[김해=뉴스프리존]우성자 기자=김해시의회 연구단체인 김해문화연구회는 26일 시의회 1층 특별위원회실에서 연구용역 발표 및 구지가문학제 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연구회 회장인 하성자 의원을 비롯해 송유인 의장, 김한호 부의장, 조종현 의원, 김종근 의원, 이광희 의원 등 시의원들과 김해문협 허남철 회장 및 김지은 사무국장, 구지가문학제 천정희 부위원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김해문화연구회는 그동안 김해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김해시만의 문화콘텐츠를 개발하기 위해 '구지가' 와 '한글문화 발전에 기여한 김해인물' 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선정하고 연구용역을 실시해 왔다.
'구지가의 문학적 다양성 연구 및 문화 콘텐츠화를 통한 김해발전 전략'에 대한 연구용역을 맡은 경남정보사회연구소 박태성 교수는 "구지가는 현재까지 전해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원시가요이자 김수로왕의 탄강설화의 핵심이기에 오늘날 미래지향적 예술형태로 재창조할 필요가 있다"며 "뮤지컬, 연극, 마당극 등의 다양한 모습의 구지가 콘텐츠를 제작해 김해 문화 발전 전략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진주교대 송희복 교수가 '한글문화의 발전에 기여한 김해 인물들'에 대한 발표로 한글운동가이자 학자로서 한글문화 발전에 기여한 이윤재, 허웅, 음악교육 용어를 우리말로 확정한 금수현, 한글 문학을 가장 많이 읽은 비평가 김윤식 등 한글문화 발전에 앞장서온 김해 인물들의 생애와 발자취를 소개하고 그들을 통한 ‘한글’이라는 김해 문화유산의 가치와 자부심에 대해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16일 진행된 제1회 구지가문학제에 대한 평가보고회도 함께 실시했다.
참석자들은 구지가문화제에 대한 김해시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김해문화콘텐츠로서의 가치와 앞으로의 발전 방향, 향후 계획 등에 대해 토론했다.
연구회 회장 하성자 의원은 "구지가의 문화·문학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김해 한글문화 유산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시간이었다" 며 "용역 결과를 의정활동에 최대한 반영하여 향후 김해시가 한글과 구지가라는 주제로써 문화를 강화하고 콘텐츠화를 통해 발전시켜나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