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김영만 기자 = 화순군의 16~17세 청소년 4명 중 1명의 코로나19 백신예방 접종을 마쳤다.
화순군은 청소년 예방접종이 시작된 후 5일째인 22일, 소아청소년 그룹 중 예방접종을 가장 먼저 시작한 16~17세 청소년 1145명 중 284명(24.8%)이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2일 기준 16~17세 청소년 사전 예약률은 74.7%로 855명이 예약을 마친 상태다.
11월 1일부터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12~15세 청소년은 대상인구 2103명 중 681명(32.4%)이 예약을 해 16~17세 예약률에 비해 낮은 편이다.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확진 발생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확진 회복 후에도 폐섬유화, 근육약화 등 후유증이 남을 수 있어 백신 접종의 실익이 많다는 게 화순군의 설명이다.
화순군은 단계적 일상 회복을 위해서는 성인 미접종자의 예방접종과 소아청소년 예약률을 높이는 게 시급하다고 판단하고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미접종자에게 문자 발송, 전화 통화 등 개별 연락을 통해 백신 접종을 홍보하고 ‘백신패스’ 제도를 도입, 접종완료자에게 혜택을 부여할 방안을 강구 중이다.
소아청소년(12~17세) 접종은 사전예약 누리집,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 화순군 콜센터(061-379-5300, 5991~5994)를 통해 사전예약하거나 잔여백신 접종을 신청할 수 있다.
구충곤 화순군수는 “18세 이상 군민의 접종률이 높았던 만큼 소아청소년도 예방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하루빨리 일상과 경제회복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구 군수는 “아직까지 접종하지 못한 군민께서는 의료기관의 잔여백신 여부에 따라 당일 현장예약 후 접종도 가능한 만큼 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화순군은 22일 기준 전체 인구 6만2522명 중 1차 백신접종 완료자는 5만3233명(85.1%)이며, 2차 백신접종 완료자는 4만8159명(77%)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