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대각선(X자) 횡단보도가 부산 시내 12곳에 추가로 설치된다.
부산경찰청은 9일 ‘보행자 중심의 교통문화’로 보행자가 더 안전하고 편안하게 교차로를 건널 수 있는 교통 환경을 위해 대각선 횡단보도 추가 설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대각선 횡단보도는 차량 소통적인 면에서는 약간의 불편함이 있지만 보행시간이 단축되는 효율성과 보행자 교통사고 감소 효과가 있다. 특히 모든 방향의 차량 진입이 차단됨으로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 보호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상 지역은 동래구 2곳(부산은행 행복점 앞, 경동아파트), 부산진구 1곳(DS타워), 남구 1곳(IS동서더블유), 해운대구 6곳(벡스코삼거리, 센텀드림월드, 그랜드애플, 대우월드마크센텀, 한일아파트, 보건소사거리), 강서구 2곳(에일린의 뜰, 녹산초등학교 앞)이다. 이 중 어린이보호구역은 6곳이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대각선 교차로 12곳은 이번 달 내로 모두 설치가 완료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흐름에 큰 지장을 주지 않는 선에서 보행자 통행량이 많은 장소를 추가 선정해 꾸준히 확대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산에서는 현재 해운대 6곳, 연제구 4곳, 동래구 3곳, 금정구 3곳, 부산진구 2곳, 서구 1곳, 중구 1곳, 남구 1곳 등 총 21곳에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