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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남경필, 바른정당 탈당…탈당, 아쉬움 남는다"김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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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연·남경필, 바른정당 탈당…탈당, 아쉬움 남는다"김세연은 한국당 복당

유병수 기자 입력 2018/01/09 18:15 수정 2018.01.09 18:29
▲김세연의원과 남경필도지사

[뉴스프리존=유병수기자]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고, 남경필 경기지사는 국민의당과의 통합에 불참하겠다고 밝혔다. 두 야당의 통합론이 점차 힘을 잃어가는 모양새다.

하지만 바른정당은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9일 입장문을 통해 바른정당을 탈당하고 자유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구 국회의원으로서 그동안 지역에서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저와 정치적 행보를 함께해 온 당원 동지들의 뜻을 받들어 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고 9일 밝혔다.

김 의원은 곧바로 탈당계를 제출했으며, 자유한국당 복당을 선언했다. 김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어려움 속에서도 정치적 행보를 함께해 온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한국당으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바른정당 소속의 남경필 경기지사도 국민의당과의 통합 불참 선언을 하며 곧 탈당계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남 지사 역시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의 합당에 참여하지 않겠다. 생각이 다른 길에 함께 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통합 불참을 공식 선언했다.

남 지사는 “보수와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선(先) 보수통합’ 후 중도로 나아가 ‘대통합’을 이루어야 한다”며 “합당에 동참하실 분들의 건승을 빈다. 대통합의 길에서 우리가 다시 만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남 지사는 다만 한국당 복당에 대해서는 조만간 입장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이학재 의원 등 1∼2명의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도 탈당을 고민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정당의 추가 탈당에 국민의당 통합반대파는 합당을 강행하면 의석수가 줄어드는 '뺄셈통합'이 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바른정당은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국민의당과 흔들림 없이 성공적인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는 데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남 지사와 김 의원의 탈당에 대해 아쉬움이 있지만 사전에 예측했던 만큼 통합 과정에서 큰 걸림돌이 되거나 문제가 될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편 김 의원이 이날 바른정당 탈당을 선언하면서 한때 33석에 달했던 바른정당 의석수는 10석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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