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창의나래관 기획전시실에서 민간협력 특별전 ‘로봇 일상다반’을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민간협력 특별전 ‘로봇 일상다반’은 국내 로봇기업, 디지털혁신기관, 정부출연연구소 등 8개 기관이 참여하고 관람객이 직접 로봇과 대화하고 로봇을 입어보고 로봇을 원하는 대로 움직여보는 체험활동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 전시에서는 모든 로봇 전시품이 실제로 작동할 뿐만 아니라 관람객과 로봇이 상호작용하는 것에 초점을 두었고 관람객의 전시 몰입을 위해 적은 인원이 로봇을 모두 체험할 수 있는 운영방법을 채택했다.
전시 행사를 살펴보면 우리가 늘 접하는 집, 병원, 카페와 같은 일상생활 공간을 축소판으로 재현한 공간으로 구성됐고 첫 번째 존인 ‘우리 집’에서는 아이와 대화하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감성로봇과 어르신의 일상을 돕는 생활반려로봇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어 두 번째 존인 ‘병원’에서는 웨어러블 로봇을 착용하여 환자나 무거운 물건을 쉽게 들어보는 체험과 간호사 역할을 해보면서 대상추종로봇에 무거운 도구들을 싣고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시키는 체험을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세 번째 존인 ‘카페’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로봇을 작동시켜 커피와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보고, 문어 다리를 닮은 흡착형 만능그리퍼로봇이 일상 속 다양한 형태의 물건을 쥐고 붓글씨 쓰는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이 전시에 참여 기관 및 기업은 한국기계연구원, 주식회사 라운지엑스, ㈜알지티, ㈜에프알티, ㈜트위니, ㈜힐스엔지니어링, ㈜로보케어, 서울디지털재단 등이다.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하여 쾌적한 전시체험을 위해 매일 9회 운영하며 1회당 3인에서 9인으로 구성된 단일 단체 관람객이 사전예약을 통해 대략 50분간 로봇을 체험할 수 있다.
유국희 관장은 ”이번 전시에서는 관람객이 실제로 로봇과 대화하고, 로봇을 착용하고, 로봇을 직접 다루어 볼 수 있는 전시를 준비하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