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프리존]최슬기 기자=부산시는 5일부터 노숙인과 쪽방 주민 등 300명을 대상으로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진행하는 ‘헬핑핸즈(Helping Hands)’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시자원봉사센터 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사업은 사노피 파스퇴르㈜의 독감백신 후원으로 예방접종 사각지대에 있는 노숙인 및 쪽방촌 주민들의 건강한 겨울나기를 돕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 예방접종은 ▲5일 부산희망등대 종합지원센터 ▲8일 부산진구쪽방상담소 ▲9일 동구쪽방상담소, 소망종합지원센터, 화평생활관 등에서 의료진이 직접 접종을 진행하고, 접종 후 남은 백신은 노숙인 무료진료소에 지원해 내년 2월까지 언제든지 접종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사업과 관련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양한 기관에서 재능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그린닥터스의 의사인력 지원, 대한결핵협회 부산시지부의 백신 보관장소 제공 및 폐기물 처리, 부산시간호사회의 간호봉사단 파견, 부산시노숙인시설협회의 노숙인 대상자 관리, 사노피 파스퇴르㈜는 독감백신을 후원하고 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코로나19로 바쁜 와중에도 소외된 우리 이웃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사노피 파스퇴르(주)와 봉사단체, 관련 기관에 감사드리며 부산시도 동절기 노숙인과 쪽방 주민 등 주거 취약계층 주민들이 건강하게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