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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산양 겨울 준비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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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산양 겨울 준비 완료

김영기 기자 rlrrl@hanmail.net 입력 2021/11/08 10:21 수정 2021.11.10 17:30
천연기념물 제217호인 산양 겨울나기 만반준비

[ 강원=뉴스프리존]김영기 기자= 11월7일 한국산양사향노루보호협회 중앙회와 속초고성양양지회 회원들은 설악권 산양의 힘든 겨울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강원 양양 미천골 사무소에서 '산양생명보호 비상식량'을 비축하는 동계행사를 진행했다.

협회 회원들의 봉사 활동 모습
협회 회원들의 봉사 활동 모습
산양 겨울먹이 준비를 마치고 다함께
산양 겨울먹이 준비를 마치고 다함께 기념사진

이 행사는 산양의 겨울철 필수 식량인 소금 50kg, 건초 1톤, 옥수수 300kg를 비축하여 폭설, 혹한, 먹이부족으로 인한 폐사를 방지하기 위해 실시됐다.

천연기념물 제217호와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산양에 대한 겨울철 보호활동의 시작을 알리고 이후에는 올무제거, 먹이주기, 모니터링, 폐사산양 수거 등이 내년 봄철까지 이어진다.

산양은 설악산국립공원 일대에 약 20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으며, 이날 먹이주기 행사를 한 지역 일대에는 20여 마리가 서식하고 있다. 보호협회는 속초·고성·양양지회와 춘천·양구지회, 동해·삼척지회, 울진지회 등 전국에 5개소가 활동 중에 있으며, 중앙회는 양구군 동면에 위치하여 산양증식복원사업을 하고 있다.

이 행사에 참여한 박상진 회원(전 국회 차관보급 수석전문위원)은 "문화재청 천연기념물로 보호되는 산양의 겨울나기와 생존은 환경과 인간 공존의 바로미터"라고 강조하면서 "이 행사를 통해 기후변화 시대의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생각하고, 환경보호에 대한 실천적 성찰을 갖게 되는 좋은 계기가 됐다"라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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