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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로 쓰러진 버스기사, 경찰의 심폐소생술로 위기 모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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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지로 쓰러진 버스기사, 경찰의 심폐소생술로 위기 모면

변옥환 기자 입력 2018/01/10 09:48 수정 2018.01.10 10:04
▲ 부산 사하경찰서 / 사진=부산 사하경찰서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관광버스 운전기사가 심정지로 쓰러져 거점근무 중인 경찰의 심폐소생술로 목숨을 건졌다.

10일 부산 사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3시 47분경 사하구 장림동의 한 거리에 세워둔 관광버스에서 운전기사 윤모(62)씨가 쓰러진 것을 보고 동료기사가 신고했다.

인근 편의점 앞에서 거점근무 중인 사하경찰서 장림파출소 권선업(39) 경사는 긴급구조 요청을 받고 현장에 도착했다. 권 경사는 쓰러진 윤씨를 발견하고 먼저 119에 신고했다.

당시 쓰러진 윤씨는 의식을 잃은 채 숨을 쉬지 않은 상태였고, 이에 권 경사는 구급대원이 올 때까지 심정지 상태인 윤씨의 기도를 확보하고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5분간 이어진 심폐소생술 덕에 윤씨의 심장박동이 회복됐고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며 병원 치료를 받으며 회복하고 있다.

권선업 경사는 언론 인터뷰에서 “보통 2∼3년에 한 번씩 심폐소생술을 배워 오기는 했는데 여섯달 전에 배운 4시간의 교육 경험이 이렇게 귀중하게 쓰일 줄 생각지도 못했다"며 심폐소생술 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깨달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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