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프리존]최슬기 기자=부산시는 9일 ‘HOPE with HUG프로젝트’ 제47호, 감만동 주민공유공간 ‘감동드림’ 리모델링 준공식을 개최했다.
‘HOPE with HUG프로젝트’는 소규모 노후 공공시설 건축환경 개선사업으로 부산시, (사)부산건축제조직위원회, 주택도시보증공사가 3자 협약을 체결해 추진해오고 있다.
이번 사업 대상지는 감만동에 위치한 주민공유공간 ‘감동드림’(남구)으로, 1999년에 지어진 연면적 45㎡, 지상 2층 건물이다. 원래 경로당으로 사용됐으나, 경로당이 이전함에 따라 주민편의 시설이 부족한 지역 실태를 반영해 마을주민을 위한 공유시설로 탈바꿈하게 됐다.
이번 사업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협성건설이 재원을 후원하고, 짓다건축사사무소의 조윤경 건축가가 설계 재능을 기부했다. 리모델링 공사는 두 달여간 진행됐으며, 1층은 마을주민들의 소통과 교육 등을 위한 사랑방으로, 2층은 집에서 빨래가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위한 공동 빨래방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도시의 인프라를 확충해 나가는 것만큼, 시민들의 생활 터전인 ‘동네’의 작은 생활편의 시설들을 확대해 활성화시키는 것도 ‘시민에게 힘이 되는 행복도시’ 구현에 중요하다”며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다 함께 행복한 도시’를 만들어가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