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SPC삼립은 '삼립호빵'의 10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0% 상승했다고 10일 밝혔다.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와 다양하게 출시된 이색 호빵의 인기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이 매출 성장을 이끈 것으로 사측은 분석했다. 특히 MZ세대를 겨냥해 출시한 '로제호빵', '민트초코호빵'은 출시 10일 만에 40만개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는 것이 SPC삼립 측의 설명이다.
광고모델을 방송인 유재석으로 선정, 브랜드 영상을 선보이는 등 마케팅 활동도 사측이 꼽은 매출 신장의 비결이다. '로제호빵' 출시를 기념해 선보인 '따끈화끈' 콘셉트를 반영한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의 영상은 일주일 만에 100만 뷰를 돌파하기도 했다.
SPC삼립 측은 커피 컴퍼니 ‘프릳츠’와 협업하여 출시한 굿즈 '호찌머그'도 매출 성장의 요인으로 꼽았다. 이 제품은 호빵 미니찜기 겸 머그컵으로 사용 가능한 '호찌머그'와 호빵 제품으로 구성한 세트다.
최근에는 ESG 경영 일환으로 소비자의 가치 소비를 위해 메틸에틸케톤(MEK), 톨루엔 등의 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색감의 선명도를 유지하는 친환경 포장재 제조 기술로 만들어 녹색인증을 받은 친환경 패키지를 삼립호빵에 적용했다.
SPC삼립 관계자는 "호빵 성수기가 12월인 점을 감안하면, 올 시즌 전체 호빵 매출도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