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프리존]우성자 기자=경남 김해시는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안정적이던 코로나19 상황에서 최근 외국인 아동돌봄시설 집단감염과 산발적 감염 증가로 이어지고 있어 방역 강화에 나선다고 11일 밝혔다.
최근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외국인 아동돌봄시설은 지난 8일 원아 1명이 최초 확진된 이후 원아와 종사자, 가족 등 접촉자 330명을 전수검사했으며 10일 기준 35명이 추가 발생했다. 확진자 중 12세 이하 원아를 제외하고 14명 중 13명이 백신 미접종자이다.
시는 해당 시설 방역소독을 완료하고 오는 19일까지 일시 이용제한 조치를 하였으며 시설 원아 등 접촉자 전원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증상 발생 유무 확인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 실시와 함께 아동돌봄시설 등에 대한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
또 시는 전국적으로 확진자 발생이 증가 추세에 있고 외국인 관련시설 및 근로현장 등을 중심으로 산발적으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특히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3밀(밀집·밀접·밀폐) 공간과 같은 취약시설의 집단감염이 우려되므로 주기적 환기와 소독을 해 줄 것과 3밀 장소 방문 자제 등의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최근 확진 양상이 미접종자 중심으로 확산되는 경향과 함께 요양원, 요양병원 중심으로 60세 이상 돌파감염이 급증하고 있어 미접종자 접종과 추가접종(부스터샷) 참여를 위한 홍보에 집중한다.
아울러 시는 이달 11월부터 재택치료가 전국으로 확대 실시됨에 따라 재택치료전담팀 구성과 전담의료기관 지정으로 재택치료체계를 갖췄다. 재택치료는 수도권에서 소아와 소아 자녀를 둔 보호자 등에 제한적으로 허용됐으나 이달 단계적 일상회복 시작과 함께 70세 미만의 무증상, 경증 확진자 중 입원 요인이 없고 격리장소가 적정하면 재택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시는 차질 없는 단계적 일상회복 추진을 위하여 무엇보다 개인방역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므로 회식 등 사적모임 자제, 단체여행 및 각종 행사 등의 자제를 요청하며 마스크 착용 등 일상 속 생활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성곤 시장은 "일상회복 전환으로 사적모임 증가 등 위험요인에 노출될 기회가 높아져 확진자가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여 매우 우려스럽다"며 "어렵게 이룬 일상회복인 만큼 계속 유지될 수 있도록 마스크 착용 등 기본방역수칙 준수와 백신 미접종자 및 추가접종 대상자의 적극적인 접종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