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김영만 기자=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열리고 있는 함평군이 밤에는 자동차극장을 운영하는 등 주·야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함평군은 11일 “대한민국 국향대전 본행사장인 함평 엑스포공원 일대에서 낮 시간대 국화향기를 만끽하고, 저녁에는 함평자동차극장에서 영화 관람을 하는 힐링 문화관광 명소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국향대전 축제장인 함평 엑스포공원에는 지구볼 손 모형, 바다거북과 물고기, 꿈나무 희망나무 등 조형물부터 600여점의 야간경관 조형물이 눈길을 끈다.
국화의 매력을 작품으로 살펴보는 분재작품 전시관과 대한민국국화동호회 작품관도 별도로 마련한다. 이번 축제의 대표 조형물인 ‘지구볼 손 모형’에 미디어아트(미디어파사드) 전시도 준비돼 있다.
미디어파사드는 축제기간 중 매일 오후 6시30분부터 9시까지 2시간30분여간 상영한다.
또 엑스포공원 일원에 국화꽃과 함께 장식된 야간경관 조명이 더해져, 해질녘 이후에도 관광객에게 빛으로 물든 엑스포공원의 색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특히 국향대전 축제장은 올 상반기 조성된 ‘함평천지길’(6㎞ 도보길)과 연결돼 관광객에게 명품 산책 코스를 제공한다.
‘함평천지길’은 숲길-생태길-도시정원길 등 3개 테마로 연결돼 수산봉 숲속 둘레길, 낙우송길, 사색정원, 사랑정원, 장미정원, 소나무길, 등나무길 등을 도보로 둘러볼 수 있다.
저녁시간 이후 자동차 안에서 관람하는 영화 한 편은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함평군은 올해 1월 엑스포공원 황소주차장에 ‘함평자동차극장’을 개장해 2개 상영관을 운영 중이다. 신작 영화가 매주 개봉하며, 비대면 문화 명소로 인근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민선 7기 들어 함평군은 ‘체류형 관광 1번지’로 거듭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축제장과 함평천지길, 야간경관 조명을 보며 힐링 하시고, 자동차극장에서 영화관람도 하시는 등 위드 코로나 시대의 주말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2021 대한민국 국향대전은 ‘지구와 인간의 공존’을 주제로 오는 21일까지 함평 엑스포공원, 함평읍 시가지 일원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