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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한화, “해경 함정에 탑재될 군수용 항법장치, 수입산보다 좋아”

이기종 기자 dair0411@gmail.com 입력 2021/11/15 15:23 수정 2021.11.15 15:32
㈜한화는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대전에서 열린 ‘2021년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전차 및 지상차량용 항법장치를 전시했다.(사진=이기종 기자)
㈜한화는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대전에서 열린 ‘2021년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전차 및 지상차량용 항법장치를 전시했다.(사진=이기종 기자)

[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한화는 지난 11일부터 이틀간 대전에서 열린 ‘2021년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전차 및 지상차량용 항법장치와 항재밍 수신기, 안테나를 전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항법장치는 탑재되는 플랫폼의 위치, 자세, 속도 정보를 제공해 플랫폼의 움직임을 제어하는 첨단장비이며 각속도(Angular velocity)를 측정하는 자이로(Gyro), 가속도를 측정하는 가속도계, 측정값을 계산하고 출력하는 항법컴퓨터 등으로 구성된다.

기존에는 주로 항공기, 잠수함, 유도탄 등 군용 플랫폼에 탑재됐으나 최근 자율주행 차량, 로봇, 드론 등 민수 분야로 활용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한화는 이번 2021년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종합학술대회에서 RLG(Ring Laser Gyro), FOG(Fiber Optic Gyro) 기술 기반의 다양한 항법장치와 항재밍 장치를 전시했다.

특히 지난 9일 한화가 동강엠텍으로부터 수주했다고 밝힌 해양경찰청 선박용 항법장치는 광섬유(Fiber Opic Gyro) 기반의 항법장치로 광섬유를 이동하는 레이저의 위상 차이를 측정해 회전을 감지한다.

이 항법장치는 삼원중공업에서 해양경찰청 형사기동정(100톤급)과 예인정(500톤급)에 탑재 예정이며 국내 기업이 자체 개발한 항법장치가 군수용이 아닌 민수 제품에 들어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전시된 전술급 관성측정기(SPI-F400)는 항법장치의 소형 및 경량화가 가능하고 소비전력이 낮아 다른 플랫폼의 시스템 통합이 용이하다.

또 수입산 제품과 비교했을 때 주요 지표인 성능 부분에서 동등하거나 그 이상일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국내에서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고객의 요구사항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고장 발생 시에도 수입산 대비 더욱 빠르게 조치가 가능하다.

한화 관계자는 “이번 해경 함정 항법장치 수주가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을 입증 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 우리나라 정부의 다양한 선박과 해외의 다양한 함정에도 충분히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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