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는 16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도농상생기금 지원을 위한 '2021년 제3차 상생협력위원회'를 열고 농촌 농축협에 무이자자금 3100억 원을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대전원예농협 김의영 조합장은 "도시와 농촌농축협 간 협동을 통해 농업협동조합의 정체성을 제고하고 상호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도농상생기금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며 "도농간 상생협력체계를 더욱 공고히 해 '함께하는 100년 농협'의 기반 마련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는 도농간 균형발전과 농업인 실익지원을 위해 2012년부터 도시 농축협의 출연금으로 도농상생기금을 조성해 왔으며, 올해는 166개 도시 농축협이 출연하는 430억 원을 포함, 총 6300억 원 규모의 기금을 농촌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운용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도시 농축협 조합장 등 상생협력위원회 위원들은 자금 지원을 의결했다. 농촌 농축협은 이를 활용해 농축산물 수급불안, 가격등락 등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는 등 농축산물 판매·유통사업을 활성화 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별도로 도시 농축협은 매년 5000억 원 수준의 무이자 출하선급금을 지원해 농촌 농축협이 안정적으로 농산물을 수매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농촌지역 농업인 실익증진을 위해 최근 5년간 100억 원 상당의 드론·트랙터 등의 영농자재를 농촌 농축협을 통해 지원하는 등 상생협력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