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프리존]최슬기 기자=국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가 17일 화려한 막을 올렸다.
지스타는 국내 최대의 글로벌 게임전시회로 (사)한국게임산업협회가 주최하고 지스타조직위원회와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부산시는 지난 3월 최대 2028년까지 지스타 개최도시로 선정돼 올해로 13년째 개최도시(Host CITY) 역할을 맡고 있다.
2019년 역대 최대규모로 지스타가 개최됐던 이후, 2020년 코로나 19 확산세로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됐다가 2년을 기다린 끝에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되는 11월 다시 벡스코에서 오프라인 행사로 부활하게 됐다.
2년 만에 다시 현장에서 개최되는 지스타는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시민들에게는 게임전시, 신작게임, 이벤트 등을 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기회를, 게임 업계에게는 기업 간 소통의 장과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기간은 21일까지다.
이번 행사는 입장 혼잡도를 낮추기 위해 1일 티켓 판매 수량을 6000장으로 제한하고 현장 판매 없이 사전 예매만 진행한다.
특히, 최근 코로나 19 확진 증가세가 뚜렷한 미성년자들의 안전을 위해, 미성년자를 포함한 모든 참관객은 코로나 19 백신접종을 완료(14일 경과)했거나 방문일 기준 3일 이내의 PCR 검사 음성 반응이 확인돼야 행사를 참관할 수 있다.
올해 지스타에는 국제게임콘퍼런스가 3개 트랙, 38개 세션으로 역대 최대규모로 마련돼 게임산업 관계자들의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는 11월 19일에서 21일까지 3일간 ‘지스타컵 이스포츠 페스티벌(G-FESTA)’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는 부모와 자녀가 2인 1팀으로 출전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한, BRENA 창의력 대전, 도티 등 인플루언서 이벤트, 패밀리 트라이애슬론 등 여러 가지 연계 프로그램들도 마련됐다.
부산시립미술관에서는 11월 17일부터 12월 12일까지 본관 3층 소전시실에서 게임과 예술을 결합한 형태의 게임 IP 기획전시가 열린다. ‘라그나로크’를 개발한 유명 게임사 ‘그라비티’와 협업해 북유럽 신화를 배경으로 하는 게임 속 이야기를 표현하고, 게임 속 아이템을 팝아트 형식으로 재해석한다.
또한 부산게임기업 23개사가 참여해 부산공동관을 꾸린다. 지난 9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에 참가했던 30개 인디개발사(팀)도 ‘BIC 쇼케이스’에 참여해 게임콘텐츠를 전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