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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걸, '靑 조윤선 정무수석 사의는 사실상 경질'..
정치

이종걸, '靑 조윤선 정무수석 사의는 사실상 경질'

박정익 기자 입력 2015/05/19 10:39
세월호특별법 무력화시키는 어떠한 형태의 시행령에도 동의할 수 없다.

[연합통신넷=박정익기자]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조윤선 청와대 정무수석의 사의 표명'에 대해 "사실상 경질"이라며 강하게 반발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이것은 사회적 합의에 대한 도발이다"며 "청와대가 국회를 협박하고 사회적 대타협을 깨버리려는 의도가 숨어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공무원연금 개혁의 상황이 꼬이니 자신의 환부를 도려내려는 듯한 태도는 청와대의 분명한 입장"이라며 "늘 그래왔던 태도에 대해 부럽기도 하고, 두렵기도 하다"며 인사의 방향에 대해 우려했다.

이에 대해 "인사혁신을 하려면, 연금 주무부처 장관의 자격이 없는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 같은 사람을 그대로 놔두고, 새누리당 자저 책임이 없다고 말하고 있는 조 정무수석을 자르는 것은 국회를 협박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교착국면을 타개하고 협상에서 국민의 실익을 드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려는 의지를 보였지만 그 의지에 찬물을 끼얹는 것"이라며 "연금개혁의 의지를 아예 꺾어 버리려는 것은 아닌지 청와대에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어제(18일) 수석부대표간의 협의도 성사시켰고, 오는 20일 강기정 정책위의장이 새누리당과 본격적의 합의를 하도록 했다"며 "강 정책위의장에게 권한도 모두 드린만큼 우리의 진정성 있는 태도에 대해 새누리당이 답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이 원내대표는 "저는 국민적 합의인 세월호특별법을 무력화시키는 어떠한 형태의 시행령에도 동의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며 "304명의 소중한 목숨을 바다 속에 수장시켜놓고, 진실마저 침몰시킬 수는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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