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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카나브·젬자' 대형품목 위주 성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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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카나브·젬자' 대형품목 위주 성장 '주목'

이동근 기자 edgeblue@hanmail.net 입력 2021/11/22 09:11 수정 2021.11.22 09:14
카나브 패밀리 최대 매출 전망 … 오리지널 항암제 '젬자' 등 매출도 성장 기대 가능

[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보령제약이 대형품목을 중심으로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 회사는 3분기 별도 기준으로 1583억 원과 영업이익 185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9%, 43.7% 오른 것이다.

보령제약 별도 기준 영업실적 현황 (단위 : 억원, 자료=한화투자증권, 보령제약)
보령제약 별도 기준 영업실적 현황 (단위 : 억원, 자료=한화투자증권, 보령제약)

제품별로 보면 동사의 자체개발 고혈압 신약 '카나브'(피마사르탄)와 복합제로 구성된 '카나브 패미리'는 전년 동기 대비 21.5% 오른 287억 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당뇨치료제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는 전년 동기 대비 21.7% 성장한 1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보면 만성질환 중심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여기에 2020년 5월 다국적제약사 일라이 릴리로부터 국내권리를 인수한 '젬자'(젬시타빈)를 필두로 한 항암제 제품들의 성장도 주목된다. 젬자가 14.3% 오른 35억 원, 호중구감소증치료제 '뉴라펙'(페그테오그라스팀)이 전년 동기 대비 53.8% 증가한 44억 원, '젤로다'(카페시타빈)가 10.0% 오른 31억 원의 매출을 시현했다.

보령제약은 4분기부터는 지난 10월 일라이 릴리로부터 자산 양수양도 계약을 체결한 조현병치료제 '자이프렉사'에 대한 매출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젬자에 이은 두 번째 오리지널 의약품 권리 인수이자, 정신질환 의약품 분야의 성장도 바라볼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보령제약 본사 사옥 (사진=보령제약)
보령제약 본사 사옥 (사진=보령제약)

한화투자증권 김형수 연구원은 "2019년 연매출 100억 원 이상의 품목은 14개에 불과했지만, 3분기 기준으로는 21개로 확대된 것은 대형품목 중심의 효율적인 영업 운영으로 분석된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0% 오른 1515억 원, 영업이익은 213.2% 오른 136억 원으로 추정하고, 매출 지속성이 특징인 만성질환(고혈압, 당뇨)치료제의 선전으로 카나브 패밀리가 291억 원의 매출로 분기 최대 매출달성과 더불어, 연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8% 오른 112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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