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김영만 기자= 곡성군이 전라남도 곡성교육지원청과 곡성군 학교시설 복합화 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협약(가칭)을 22일 체결했다.
학교시설 복합화란 학교 공간을 학생 교육은 물론 주민들을 위한 공공시설로도 활용하는 것을 말한다. 학교 부지 내에 교육, 문화, 복지, 체육 등 공공시설을 설치하고 이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학교 유휴부지의 활용도를 높이고 지역사회와 학교가 공존하는 생태계를 구축한다.
곡성군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유근기 곡성군수와 김선수 곡성교육장이 참석했다. 협약을 통해 곡성군과 곡성교육지원청은 2022년도부터 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곡성교육지원청에서는 필요한 부지를 제공하고, 곡성군은 재원 마련과 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방식이다. 곡성군 학교시설 복합화의 시작은 곡성중앙초등학교에 계획하고 있는 꿈놀자놀이터가 될 전망이다.
현재 지역 주민과 학생이 주체가 돼 놀이터를 스스로 디자인한다는 콘셉트로 교육, 간담회 등 준비 절차를 거치고 있다. 이외에도 양 기관은 향후 신규 사업대상지를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학교시설 복합화를 확대할 생각이다. 이 과정에서 곡성군의 민관학 교육 거버넌스인 미래교육재단이 주민과 학교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이는 역할을 수행한다.
곡성군 관계자는 “교육지원청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군민의 의견을 다양하게 수렴해 학생과 주민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