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 부산시가 발달장애인들의 안정적인 일자리 확보와 척수장애인들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형 발달장애인 휠마스터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26일 오후 2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에서 ‘부산형(방문형) 발달장애인 휠마스터(보조기기관리사)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시는 사고 등으로 갑자기 장애가 발생한 척수장애인들의 경우 휠체어 및 가정용 보조기기 세척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점에 착안, 이동이 자유롭지 못한 척수장애인의 가정을 직접 찾아가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부산형 발달장애인 휠마스터 일자리’를 창출했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부산시는 여건 조성과 발달장애인 휠마스터 일자리 확대 등을 추진하고, 부산광역시척수장애인재활지원센터는 휠마스터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척수장애인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한다. 또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지역본부는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 맞춤 훈련과정을 운영하여 발달장애인 휠마스터 양성과 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
시는 이번 부산형 일자리 사업이 발달장애인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척수장애인들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감염병 예방을 통한 건강한 생활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영태 부산시 사회복지국장은 “그동안 발달장애인 휠마스터라는 전문 직무를 개발했으나 일자리 확대가 어려웠는데, 이번 부산형 일자리 사업을 통해 활동 범위가 확대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민간일자리 전환과 창업 등 시장형 일자리 사업의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12월 13일부터 31일까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부산발달장애인훈련센터에서 부산형(방문형) 발달장애인 휠마스터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발달장애인 5명이며 훈련기간은 2022년 1월 24일부터 3월 11일까지다. ‘부산형 발달장애인 휠마스터 사업’은 내년 4월부터 사하구에서 장애인재정일자리사업으로 추진하고, 향후 모집인원을 확대해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