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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환경유역청, 장성군 대양판지(주) 공장폐수 무단방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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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산강환경유역청, 장성군 대양판지(주) 공장폐수 무단방류 적발

김영만 기자 my13509@hanmail.net 입력 2021/11/29 14:59 수정 2021.11.29 15:32
폐수 무단방류, 미신고 대기배출시설 설치․조업, 미신고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조업 등 3건 적발

[전남=뉴스프리존] 김영만 기자=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언론보도 등을 통해 폐수 무단방류 의혹이 제기된 대양판지(주)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 폐수 무단방류 등 3건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대양판지(주) 의 미신고 대기배출시설(건조시설)
대양판지(주) 의 미신고 대기배출시설(건조시설)

최근 대양판지(주) 노조의 ‘사측의 폐수 무단방류’ 의혹 제기 기자회견과 다수의 언론보도 등을 계기로 관할 지자체인 장성군의 1차 현장점검 후, 영산강유역환경청이 2차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위반사항은 폐수 무단방류 1건, 미신고 대기배출시설 설치․조업 1건, 미신고 폐기물처리시설 설치․조업 1건 등 총 3건이었다. 특히 폐수 무단방류는, 제보 받은 내용을 바탕으로 점검한 결과, 2019년 5월경 파지집하장의 파지더미에 3회에 걸쳐 총 3톤의 폐수를 무단으로 배출한 행위를 확인했다. 이는 조업정지에 해당한다.

또 제기된 의혹을 말끔히 해소하기 위해 사업장 용수 사용량, 폐수 재활용량, 폐수처리오니 발생량, 수분 증발량 등을 계산해 과학적으로 무단방류량을 추정하는 점검기법을 도입, 현재 조사를 진행 중이며, 추가로 폐수 무단방류 여부 현장 확인을 위해 불시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적발된 사항 중 사법조치가 필요한 경우 위반정도 등을 수사해 관할 검찰청에 송치할 예정이며, 과태료 등 행정처분 대상에 대해 관할 지자체에 통보해 즉시 개선토록 했다.

류연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폐수 무단방류는 지역민의 젖줄인 하천을 오염시켜 광범위하고 심각한 환경피해를 유발하는 중대한 불법행위이므로 이번 사건을 엄중히 처리함은 물론, 향후에는 또다시 이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환경감시와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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