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김정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30일 "앞으로 우리는 과거가 아닌 미래로 나아가야 하고, 경제가 성장하고 공정한 질서가 유지되는 그런 합리적 사회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동 중앙당사에서 공동상임선대위원장으로 조동연 서경대 군사학과 교수 겸 미래국방기술창업센터장 영입을 직접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조 위원장은 '인재영입 1호'이다.
이 후보는 "젊은 미래로 갈 민주당 선대위, 그 길에 맨 앞장서서 지휘해 줄 공동상임선대위원장 조 교수를 환영하고 각별히 책임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젊은 청년세대들의 문제가 곧 우리 사회의 문제 그 자체"라면서 "기회 총량 부족으로 청년 세대들이 편을 갈라 싸우는 참혹한 현실을 만든 데 대해 기성세대 깊이 반성하고, 반성을 넘어 책임질 때가 됐다"고 역설했다.
1982년생 '30대 워킹맘'인 조 위원장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국방 전문가로, 국내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혁신을 지원하며 국방과학기술을 연구한 국방 과학자이기도 하다.
이 후보는 "조 위원장은 조금 특이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데 우주항공 전문가라는 사실이다. 우리가 앞으로 경제 성장을 추구하는 데 그 핵심은 미래산업인데 그 중심에 항공우주항공이 있다"며 "조 위원장이 각별히 관심을 가지시고, 또 연구도 크게 하시고 역할을 해오신 항공우주 분야에 우리 당도 각별하게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이어 "페이스북의 본인 소개글에 '조금이라도 나누며 살기'라는 표현이 있더라"며 "가난하고 어려웠던 시절에 그 사람들을 잊지 않고 지금도 여전히 나누며 살기를 실천하려 노력하는 점에 저 역시 많은 공감이 갔다"고 했다.
그러면서 "뉴 스페이스(New Space)가 시대적 화두가 됐는데 조 위원장이 관심을 갖고 있는 새로운 우주, 뉴 스페이스를 추구하는 것처럼 민주당 선대위의 뉴페이스가 돼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조 위원장은 "지난 17년 동안 국방과 우주항공의 방위산업 분야에서 일하고, 연구하고, 공부만 하던 사람으로, 앞으로 군의 요구되는 임무들은 많아지고 있는데 이런 것들이 실은 첨단기술의 경쟁으로 글로벌하게 보이는 것 같다"며 "제가 굉장히 부족하고 짧은 경험이지만 이쪽 분야에 대해서 도움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고 마침 그 분야에 대한 일들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오늘 이 자리에 앉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또 "저는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정치는 잘 모르지만 적어도 저희 부모세대가 저희를 위해서 정말 힘들게 일을 했을 것인데 저희 자녀들에는 힘들지 않게, 저희 세대보다는 좀 더 낫게 살아가는 방법들, 그런 환경들, 안정적인 안보 환경을 물려주는 것이 어른의 몫이고 그것이 올바른 방향의 정치이고 올바른 정책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군복을 입고 있었는데 한국에서의 전투복, 제복, 실제로 안전이나 방위, 국방에 있는 분들이 굉장히 하루하루 힘들게 지금도 일을 한다. 그리고 그 옆에는 그것을 항상 걱정하면서 바라보는 가족들이 또 있다"며 "이런 제복과 군복이 자랑스러울 수 있는 국가가 됐으면 하는 것이 제 개인적이 바람이고, 군에서 군을 도와주는 것 보다 민간에서 군을 연결하는 역할들을 하는 사람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굉장히 짧은 군생활을 마쳤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