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 주요 관광지를 돌아다니는 부산시티투어버스에 기장군 일대를 지나는 신규노선이 생긴다.
부산관광공사는 오는 16일부터 기장 해동용궁사부터 기장시장까지 다니는 신규노선 ‘옐로라인’을 운행한다고 12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옐로라인은 기장군 해동용궁사→아난티코브→죽도(연화리)→대변항·멸치테마광장→기장시장으로 이어지는 코스이며 블루라인 해동용궁사 정류장에서 옐로라인으로 환승할 수 있다.
특히 옐로라인은 2층 오픈 탑버스를 타고 기장의 해안 경치와 싱싱한 지역 특산물이 가득한 재래시장 나들이를 즐길 수 있다.
신규노선 차량은 첫차 오전 10시 20분, 막차 오후 4시 20분으로 거의 50분 간격으로 하루 총 8번 운행된다.
요금은 성인 1만5000원, 소인 8000원이며 승강장은 총 27개로 늘어난다. 관광객은 티켓 한 장 구매로 하루종일 부산시티투어 4개 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부산시티투어가 운영하는 기존 노선은 ▲부산역에서 해운대 일대를 운행하는 ‘레드라인’ ▲용호만에서 오륙도 방면을 지나는 ‘그린라인’ ▲해운대 송정에서 기장 해동용궁사 일대를 도는 ‘블루라인’이 있다.
부산시티투어 송순옥 팀장은 “기장지역 노선 신설을 계기로 부산을 찾는 사람들이 기장의 풍부한 해양관광자원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관광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선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티투어버스는 지난해 누적 이용객 32만명을 달성해 전년대비 13.7% 성장했다. 공사에 따르면 이는 ▲지역 관광업계 및 코레일과의 연계상품 프로모션 ▲다양한 할인요금제 제공 ▲국내외 온라인 탑승권 판매 통로 확대 등을 통해 새로운 고객수요를 창출한 결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