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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악템라' 코로나19 중증치료제 승인에 '주목'

이동근 기자 edgeblue@hanmail.net 입력 2021/12/08 10:44 수정 2021.12.08 10:46
국내 개발 및 판매 권리 보유 … 국내 중증 치료제 없어 관심 집중

[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JW중외제약이 로슈의 '악템라'(토실리주맙)가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을 받음에 따라 주목받고 있다. JW중외제약이 악템라의 개발 및 판매 권리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악템라는 류마티스관절염치료 항체의약품 시장에 유일한 국내 제약사 제품으로 판매 중인 약물이기도 하다.

로슈에 따르면 악템라는 지난 7일(현지시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코로나19 중증 환자에 대한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EC는 유럽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의 권고를 받아 들여 악템라를 중증 코로나19 치료제로 승인했다.

국내에서 판매중인 '악템라' (자료=JW중외제약)
국내에서 판매중인 '악템라' (자료=JW중외제약)

악템라는 체내에서 염증을 유발하는 단백질인 IL-6와 그 수용체의 결합을 저해하는 기전을 갖고 있어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되는 항체치료제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전신 치료를 받으며 산소보충 또는 인공호흡이 필요한 성인 환자에 대해 주로 사용되고 있다.

이번 결정은 500명 이상의 중증 코로나19 환자를 대상으로 한 4건의 관련 연구 결과 악템라는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사용한 표준 치료와 함께 투여한 결과, 치료 28일 이내에 사망한 환자 비율은 31%로 나타났고, 표준요법 단독 투여군에서는 35%의 환자가 사망. 약 4% 포인트가 줄어든 결과가 반영됐다.

28일 이내에 병원에서 퇴원한 환자 비율은 악템라와 표준요법 투여군이 57%로, 표준요법 단독투여군 50%보다 7%P 높아졌다.

이에 따라 악템라는 호주에서 코로나19 치료제로 잠정 승인을, 미국과 가나에서는 긴급사용승인을 받았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악템라와 사노피의 케브자라 등 관절염 치료제를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치료 용도로 사용해도 좋다고 권고했다.

한편 국내 코로나19 환자 수는 8일 0시기준 신규 확진자는 7142명, 해외유입 사례는 33명이 확인돼 신규 확진자는 총 7175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 수는 48만 9484명 (해외유입 1만 5957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재원중 위중증 환자는 840명, 사망자는 6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4020명(치명률 0.82%)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국내에서도 코로나19 중증환자 대상으로 사용하려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가 나와야 하고, 원 개발사인 쥬가이 제약하고 이야기가 돼야 하겠지만, 국내 코로나19 중증환자가 늘고 있는 상황이고 적절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전망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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