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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임종석 'UAE 공방' "국익차원서 판단... 국회 회동으로 종결

유병수 기자 입력 2018/01/12 23:49 수정 2018.01.13 00:02

[뉴스프리존=유병수기자]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와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임 실장의 아랍에미리트 방문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국익 차원에서 이 문제를 판단하기로 했다. 김 원내대표는 면담 종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은 임 실장의 UAE 의혹에 대해 국가적 신뢰와 국익적 차원에서 판단하기로 했다"며 "또한, (청와대는) 제1야당과 국정운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와 임 실장은 12일 오후 국회에서 1시간 반 동안 만나 아랍에미리트 특사 의혹을 비롯한 주요 국정 현안을 논의했다. 임 실장은 "앞으로 좀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원전 정책으로 해외 원전의 수주를 위해서 정부와 국회, 정부와 야당이 협력하기로 했다"며 "국가 간 신뢰와 외교적 국익 문제에 관해서는 (역대) 정부 간에 연속성이 있어야 한다는 점에도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면담이 끝난 뒤 김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한국당은 UAE 의혹에 대해 국가적 신뢰와 국익적 차원에서 판단하기로 했다"며 " 청와대와 제1야당은 국정운영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UAE 논란을 매듭짓기로 함에 따라 한국당은 'UAE 원전 게이트' 국정조사와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 요구도 자연스럽게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당의 국정조사 요구와 운영위 소집 문제에 대해서 김 원내대표는 "당 차원의 내부적 논의를 거쳐 가장 국가를 위한 판단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고, 임 실장은 "중요한 문제일수록 특히 제1야당에 더 잘 설명하고 협력을 구하겠다"고 답했다. 김 원내대표는 "안정적인 국정운영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깊이 있는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며 "국가 이익을 위해 정부와 제1야당은 첫째도, 둘째도 국익 차원에서 판단해야 한다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두 사람은 개헌 문제에 대해서는 "그런 얘기는 없었다"며 오늘 면담 주제가 아니었다고 선을 그었다. 임 실장은 "국익과 관련한 중요한 문제일수록 야당에 더 잘 설명하고 국정운영과 관련해서 협력을 구하겠다는 약속의 말씀도 드렸다"며 "(김 원내대표와) 원래 서로 잘 아는 사이였는데 오늘 한층 더 친해졌다"며 친근감을 표시했다. 두 사람은 이날 회동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향후 국정 파트너십 구축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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