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목포시 소재 병원 신경과 전문의 오종배씨가 한국을 문화강국으로 만든 김대중 정부의 업적을 알리고자 김대중노벨평화상기념관에 기부금 300만원을 전달했다.
오종배씨는 “1990년대까지는 문화수입국이던 한국이 지금은 영화, 대중음악을 전세계에 내보내고 있고, 그 결과 국가이미지가 좋아지고 경제가치도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여기에 전환기적 역할을 한 것이 김대중 정부다. 획일적인 전체주의 문화를 강요하고 블랙리스트로 간섭을 일삼았던 이전 정부와는 달리 김대중 정부는 문화 사업에 지원을 대폭 늘려 다양성과 개성을 인정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 결과 2000년대 초반 드라마를 처음으로 외국에 수출하고 한류라는 말이 생겨났다. 백범 김구 선생이 꿈꿨던 문화강국의 염원이 수십년 만에 현실이 된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두복 관장은 “김대중 정부는 정치ㆍ경제ㆍ사회ㆍ문화ㆍ외교 등 국정 전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겼다. 오종배씨의 의견을 존중해 한류 열풍의 초석을 다진 김대중 대통령의 문화계 업적을 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