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이기종 기자=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은 10일 ‘2021 STEPI 글로벌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2021 STEPI 글로벌 심포지엄’은 “COVID-19 이후 회복력 있고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위한 글로벌 과학기술혁신”을 주제로 진행되며 과학에 대한 대중의 신뢰 회복과 과학기술 글로벌 협력에 대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관련 이슈를 공유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문미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의 개회사와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정해구 이사장 축사, 국가과학기술연구회 김복철 이사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과학에 대한 대중의 신뢰회복 방안과 ▲과학기술 글로벌 협력 전망이란 두 주제로 나눠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 첫 발제를 맡은 일본 게이오 대학교 지로 코쿠료(Jiro Kokuryo) 교수는 “공익을 위한 인공지능: 우리가 추구하는 바는 무엇인가?”란 주제로 사회-기술(Socio-Technical System) 시스템 현황에 대해서 설명하고 2021년에 새로 설립된 일본의 디지털 기관을 소개한다.
이어진 발제에서 아르헨티나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속, 쿠요 국립대학교 페르난다 베이헬(Fernanda Beigel) 교수는 “UNESCO 오픈사이언스 권고와 과학에 대한 대중신뢰”란 주제로 1960년부터 시작된 오픈사이언스의 역사에 대해서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OECD 과학기술정책국 과학기술정책위원회 마리오 세르반테스(Mario Cervantes) 수석경제학자가 “SDGs를 위한 과학기술혁신 다자협력 강화”란 주제로 전체 과학 연구에서 국제 협력이 차지하는 비율과 주요 협력국가를 살펴본다.
또 UN ESCAP 무역투자혁신국 기술혁신부 마르타 페레스 쿠소(Marta Pérez Cusó) 경제담당관이 “포용적 혁신의 지평을 넓히다”란 제목으로 국가 과학기술혁신 정책 수립의 목적과 더불어 불평등 문제를 해소하는 과학기술혁신 정책에 대해서 설명한다.
특히 각 세션의 발제가 끝나고 진행되는 첫 번째 패널토론에서는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생명과학부 이현숙 교수(서울대 연구처장)가 좌장을 맡아 박찬수 혁신성장전략연구본부장(과기정책연), 박범순 교수(카이스트 과학기술정책대학원, UNESCO 한국위원회 인문사회자연과학분과위원회 위원)와 함께 국내적 현실을 논의한다.
이어 과기정책연 과학기술외교정책연구단 장용석 선임연구위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두 번째 패널토론에서는 박환일 글로벌혁신전략연구본부장(과기정책연), 오영주 소장(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이 참여해 현실적 대안을 토론한다.
문미옥 과학기술정책연구원장은 “코로나 사태 등 우리가 겪고 있는 다양한 글로벌 난제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다양한 기술개발과 시스템혁신을 통해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과학기술이 경제·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활약하려면 대중의 신뢰와 다자간 협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행사는 COVID-19로 인한 방역지침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준수하고자 STEPI TV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