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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안철수에 맹공…정치의 ABC도 모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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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통합반대파, 안철수에 맹공…정치의 ABC도 모르는 사람이 새 정치를 말한다" 지적

유병수 기자 입력 2018/01/13 16:48 수정 2018.01.13 17:04
▲ 국민의당 분당사태까지오는 통합파 반통합파간의 의총회의

[뉴스프리존=유병수기자]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에 속도를 내면서 정계지형이 요동치고 있다.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의원들은 13일 통합 드라이브를 거는 안철수 대표를 향해 일제히 독한 비판을 쏟아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통합 바람이 6ㆍ13 지방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날 유성엽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통합반대파의 생각을 바꿀 확률은 제로"라고 말한 자신의 인터뷰 기사를 링크하면서 "정치의 ABC도 모르는 사람이 새 정치를 말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슴으로 정치를 해야지, 꼼수로 정치를 하려고 한다"며 "전당대회가 뭔지도 모르면서 전당대회를 하겠다고 한다"고 꼬집기도 했다. 유 의원은 안 대표 등 통합파가 전날 당무위원회를 열어 국민의당·바른정당 합당 결정을 위한 전당대회 소집 안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당의 명운이 걸린 당무위를 의총이나 최고위에 보고도 하지 않고 개최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강력히 항의했다. 일각에서는 통합신당의 출현이 지방선거 판도를 뒤흔들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번 통합이 오히려 내부 분열을 가속화시킬 수도 있다는 전망 때문이다.

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을 위한 양당 공동기구인 ‘통합추진협의체’는 이달 중 양당 전대를 열어 통합안건이 의결되는 즉시 ‘창당준비위원회’(창준위)를 출범, 다음 달까지 통합신당을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박지원 전 대표도 페이스북 글을 통해 "안철수의 새 정치는 어제 당무회의로 조종(弔鐘)을 울렸다"고 비판했다. 박 전 대표는 "애정이 남이 있어야 비판도 한다"면서 "어제 당무회의에서 본 안 대표의 얼굴 표정은 썩었고, 욕심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전날에도 페이스북에서 "차라리 저런 분이 대선에서 실패한 것이 다행이라고 생각하면 어떨까"라며 "딸도 세습 못 한 박정희·전두환 독재를 안철수가 세습했다"고 맹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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