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 부산시가 보건복지부 주관 ‘2021년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운영 구축 평가’에서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부산 사상구가 우수상을 받아 부산시와 함께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구축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지자체를 대상으로 아동학대 공공 대응체계 구축 성과를 평가하는 내용이다. 올해는 ▲아동학대전담공무원 배치 및 지원 ▲분리 및 회복지원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 ▲우수사례 등 4개 분야 7개 항목을 측정, 성과가 우수한 2개 시․도와 6개 시․군․구를 선정했다.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부산시가 작년 10월부터 아동학대 대응체계의 공공화 개편을 시행하고, 개편체계의 조기 안착과 아동학대 예방과 대응을 위한 지역사회 공조 체제 형성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동학대 전담인력 배치기준 강화 ▲전담인력 역량강화 등 프로그램 운영 ▲시·도 최초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지정 ▲전문가 자문단 및 유관기관 상시협의체 구성 등 시책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번 최우수상 수상에 따라 보건복지부로부터 받게 될 포상금 1000만원은 학대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신규 시설 설치 후원금으로 전액 기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수상은 부산시가 아동학대에 대한 지자체의 책임을 매우 깊이 느끼고 아동학대 대응과 예방에 역량을 집중한 결실로, 앞으로도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도 이웃에 있는 아이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살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