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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계박람회 유치 경쟁 불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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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세계박람회 유치 경쟁 불붙었다

최슬기 기자 madapplepie@hanmail.net 입력 2021/12/15 07:44 수정 2021.12.15 10:53
부산시, 국제박람회기구 온라인 1차 PT
한국 시작으로 이탈리아, 우크라이나,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순

[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 경쟁의 막이 올랐다.

부산시는 12월 14일 오후 9시(파리 현지시간 오후 1시) 온라인으로 열린 제169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 세계박람회 유치신청국 경쟁 프레젠테이션(이하 PT)’을 실시했다.

‘2030 세계박람회 유치신청국 경쟁 프레젠테이션’ 부산 홍보 영상 이미지
‘2030 세계박람회 유치신청국 경쟁 프레젠테이션’ 부산 홍보 영상 이미지 ⓢ부산시

이번 총회는 2030 세계박람회 유치신청국 5개국(한국-부산, 이탈리아-로마, 우크라이나-오데사, 사우디-리야드, 러시아-모스크바)이 처음 한자리에 모인 자리로, 한국은 5개국 중 첫 번째 순서로 발표했다.

한국 PT는 ▲박형준 시장, 김영주 위원장, 문승욱 장관, 유명희 경제통상대사 지지 연설 ▲문재인 대통령 연설 ▲2030부산세계박람회 주제 및 부산 소개 영상으로 구성됐다.

이번 PT에서는 첫 PT인 점을 고려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주제 선정의 의의와 그 내용을 설명하고, 개최도시 부산에 대한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들의 인지도를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또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점을 활용해 ICT(정보통신기술) 역량을 발휘, PT에 가상현실(Virtual Reality) 기술을 접목한 PT를 시현했다.

‘2030 세계박람회 유치신청국 경쟁 프레젠테이션(이하 PT)’ 세 번째 연사로 나선 박형준 부산시장
‘2030 세계박람회 유치신청국 경쟁 프레젠테이션’ 세 번째 연사로 나선 박형준 부산시장 ⓢ부산시

세 번째 연사로 나선 박형준 부산시장은 ‘Why Busan?’을 주제로 세계박람회 개최 최적지로서 부산의 강점 및 매력을 전 세계에 전달했다. 부산은 그린·인간중심 스마트도시·열린 국제도시를 지향하는 도시로, 대전환이라는 주제 구현에 가장 적합한 도시며, 부산의 성장 역사에 세계박람회의 핵심가치(교육, 협력, 혁신)가 전부 투영돼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부산의 강점으로 풍부한 국제행사 개최 경험, 세계적 관광·MICE 도시, K-콘텐츠 문화 허브, 동북아 관문도시 역할 등을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우리 정부의 전폭적 지원 의지를 표명하며, “대한민국은 2030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고 연대와 협력, 포용과 상생의 이야기를 나눌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뜻을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신청국 경쟁 프레젠테이션’ 영상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30 세계박람회 유치신청국 경쟁 프레젠테이션’ 영상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부산시

또한 부산 홍보 영상에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제1호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이정재 씨가 카메오로 출연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총회 경쟁 PT를 시작으로 5개국 간 공식 유치경쟁이 본격화됨에 따라 정부는 지난 11월 19일 국무총리 주재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위원회 1차 회의’를 통해 건의된 정부 지원과제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국제박람회기구 회원국 대상 지지 교섭 활동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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