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뉴스프리존] 우성자 기자=김해시는 전국 최초로 공공형예식장 '비즈컨벤션'을 실제와 동일하게 메타버스로 구현해 오는 23일부터 31일까지 예식장 가상 체험과 상담 서비스를 실증한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번 실증에 앞서 이번 메타버스 플랫폼(urVita.app)을 기획 개발 중인 ㈜YH데이타베이스와 지난 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메타버스 속 비즈컨벤션을 방문하면 연회장과 신부대기실, 드레스와 턱시도가 실제와 동일하게 모델링되어 있어 현장에 가지 않아도 실감 나게 체험할 수 있다.
해당 서비스는 PC 기반으로 구동되며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설치한 뒤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 접속하게 되면 아바타 꾸미기, 예식장 둘러보기, 본식 드레스 및 턱시도 착용, 메타버스 속 셀카 촬영, 아바타를 통한 실시간 대관 문의와 상담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비즈컨벤션 이용 홍보를 위한 오픈 이벤트도 준비해 기간 내 비즈컨벤션 메타버스 속 셀카 촬영 이미지를 SNS에 남기면 추첨을 통해 기프티콘을 지급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김해시 누리집 팝업창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부서 수요조사를 통해 실증하게 된 비즈컨벤션 메타버스는 한국판 뉴딜 2.0 정부 정책과 인구 정책에 부응하고 무엇보다 MZ세대가 시정에 원하는 서비스를 잘 담아냈다"면서 "앞으로도 보다 확장된 가상 세계에서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메타버스 서비스 모델 발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10월 오픈한 비즈컨벤션은 고급스럽고 화려한 조명을 자랑하는 150석 규모의 단독 웨딩홀과 우아한 분위기의 신부대기실, 넓은 주차장, 넉넉한 예식시간을 자랑하는 공공형예식장으로 합리적인 예식비용, 식사 없는 예식, SNS 생중계 결혼식, 양성평등 결혼식 등 신랑 신부가 직접 기획하고 자신들만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특별한 예식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의무적인 식사 패키지가 없어 코로나19 시대 많은 사람이 모인 가운데 식사를 제공하는 피로연 부담을 줄이고 일방적인 보증인원 설정, 답례품 강매 같은 결혼식장 불공정 문제를 찾아볼 수 없는 코로나 시대 최적화된 예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시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