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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내년부터 영아기 집중투자…출산지원금 대폭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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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내년부터 영아기 집중투자…출산지원금 대폭 확대

최슬기 기자 madapplepie@hanmail.net 입력 2021/12/20 08:51 수정 2021.12.20 10:48
출산지원금 첫째 200만원 둘째부터 300만원 지원
만 0~1세 영아수당 30만원 등

[부산=뉴스프리존] 최슬기 기자= 부산시는 아이와 부모에게 힘이 되는 행복도시 조성을 위해 내년부터 ‘영아기 집중투자’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2022년 영아기 집중투자 사업 홍보 이미지
2022년 영아기 집중투자 사업 홍보 이미지 ⓢ부산시

영아기 집중투자 사업은 출산 후 육아휴직 등으로 수입이 줄어드는 양육부모와 전일적·전적 돌봄이 필요한 영아의 특성을 반영해 영아와 그 부모에 대한 지원을 신설·확대하는 것으로, 부산시 ‘제4차 저출산종합계획’에 따라 2022년 출생아부터 지원된다.

먼저, 내년 출생아부터 출산지원금을 확대한다. 생애초기 양육부담 경감을 위한 비용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정부의 ’첫만남이용권‘ 사업과 연계해 출산지원금을 첫째 아동부터 200만원(일시금, 바우처)을 지원한다. 둘째 이후 출생아부터는 100만원을(일시금, 현금) 전액 시비로 추가 지급해 총 300만원을 지원한다.

또 영아기 부모의 경제적 부담 경감과 실질적 양육선택권 보장을 위해 2022년 이후 출생하는 만 0~1세 아동에게 매월 30만원의 ’영아수당‘을 지급한다.

2022년 이후 출생아부터 기존 가정양육수당 대신 영아수당을 월 30만원씩 24개월간 지원하고, 2025년까지 지원액을 월 50만원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영아수당은 현금으로 지급돼 가정에서 직접 양육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어린이집 이용 시에는 바우처 형태로 어린이집 보육료로 지원되며, 중복 지원은 불가하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가정양육이 어려워 어린이집 보육이 필요한 어린 영아를 위한 ‘부산형 영영아반’ 운영지원 사업도 시행한다. 어린이집 영영아반의 교사 대 아동 비율을 기존 1대 3에서 1대 2로 개편하고 반별 운영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보육교사의 처우를 개선하고 보호자가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이 ‘결혼해서 살기 좋은 도시’, ‘맘 편한 출생을 책임지는 도시’, ‘아이들이 행복하게 클 수 있는 도시’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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