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직원들은 oo동 폐기물 재활용시설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평택시가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아 원한을 품고 이 같은 행위를 벌였습니다. 명백한 잘못임에도 평택시와 평택시장을 흔들기 위해 허위사실을 유포했습니다.”
지난해 12월말 평택시 고덕신도시 도로변에 ‘몽골에 있는 불륜의 혼외자식 아버지는 누구인가’, ‘평택시 몽골에 4억 지급 왜 했나?’, ‘평택시민 혈세 평택시장 개인 쌈짓돈인가?’ 등의 확인되지 않은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내걸은 업체가 평택시와 정장선 시장에게 잘못을 인정하며 보낸 공식사과문 내용중 일부입니다.
이에 정장선 평택시장은 지난 1월 허위사실이라며,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고, 평택경찰서는 현수막이 내걸린 주변 도로 방범 폐쇄회로TV와 차량 블랙박스 등 영상을 확보해 A씨와 B씨를 검거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조사결과 폐기물 재활용시설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평택시가 건축허가를 내주지 않은데 불만을 품은 C사가 허위사실을 꾸며 현수막을 내걸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정장선 시장은 “끝까지 추적해서 온당치 못한 이들을 일벌백계 해야하고, 손해배상까지 청구해서라도 유사사건이 재연되지 않도록 할 것”이라는 의사를 분명히 했었습니다.
20일 평택시 관계자는 "현재 C사는 수원지방법원 평택지원에 약속기소된 상태에서 이같은 논란을 야기시킨 것에 정장선 시장에게 사과문을 작성해 보냈으나 진정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반려가 됐었고, 대외 발표용 공식 사과문이 작성되었으며, 경기일보 지난 17일자에 5단 37CM 하단 광고형태로 사과문이 게시된 것으로 안다"고말했습니다.
이와 관련 정장선 평택시장은 21일 오후 2시 30분 기자회견 방식으로 지나온 과정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와같이 정 시장의 혼외자식 논란은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014년 7월 30일 재보궐선거 과정에서 나돌기 시작했고, 선거 때만 되면 불거져온 상태여서 이번 사과문이 공개된 배경에는 더 이상 논란의 여지를 없애기 위한 방편으로 보입니다.
한편 C사가 공식사과문을 보낸 부분과 경기일보에 게재한 사과문 광고가 사실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뉴스프리존 기자의 요청에 대해 답을 주겠다고 해놓고, 이렇다할 답이 없는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평택에서 김경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