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노승현 기자] 15일 온라인상 대중교통 무료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시가 미세먼지 대책의 일환으로 이런 조치를 내린 것.
이와 관련해 박원순 서울시장의 발언이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해 11월 3박 4일 일정으로 초미세먼지로 고심하고 있는 인도 델리를 방문, 현지언론으로부터 미세먼지 해결책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인터뷰에서 박원순 시장은 "서울도 스모그 문제를 겪었기에 델리 상황을 이해한다"라며 "델리가 도입한 차량 홀짝제가 필요하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론 대기오염 개선에 역부족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더 포괄적이고 종합적 대책이 필요하다"며 "대중교통 체계를 강화하고 자가용 이용을 어렵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한편, 15일 대중교통 무료 조치가 내려졌다.
15일 출퇴근시간대인 오전 6~9시, 오후 6시~9시 서울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지하철 중 서울교통공사가 운영하는 1~8호선, 민자철도가 운영하는 9호선, 우이신설선 요금이 면제된다. 면제대상은 선·후불 교통카드 이용객과 버스 현금 이용객이다. 지하철 1회권·정기권은 해당하지 않는다.
이는 전날 서울시의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에 따른 것이다.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대중교통 요금면제와 함께 오전 6시~오후 9시 공공기관 주차장이 전면페쇄된다. 차량등록번호 끝자리 홀수, 짝수를 기준으로 차량2부제가 권고되며, 공공기관이 운영·발주하는 대기배출사업장, 공사장 등의 경우 조업단축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