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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만 노린다’ 베란다 방범창 뜯어 빈집 턴 70대 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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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만 노린다’ 베란다 방범창 뜯어 빈집 턴 70대 절도범 검거

변옥환 기자 입력 2018/01/15 10:19 수정 2018.01.15 10:43
▲ 부산 해운대경찰서 / 사진=부산 해운대경찰서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저녁 시간 불 꺼진 아파트 1층만 골라 베란다 방범창을 뜯어 침입하는 수법으로 빈집을 턴 7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해운대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로 박모(75)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달 17일 오후 6시 30분경 해운대구 반여동의 한 아파트 1층 베란다 방범창을 절단기로 파손한 뒤 침입해 금품 300만원을 훔치는 등 총 5차례에 걸쳐 1175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박씨는 늦은 오후 불이 꺼진 아파트 1층만 골라 범행 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피해자 김모(41, 여)씨 등의 신고를 받고 CCTV를 분석해 용의자의 동선을 추적했다.

박씨가 범행 후 도보로 500m를 이동해 자신의 차량에 탑승하는 장면을 확인한 경찰은 차량번호를 조회해 박씨의 주거지에서 그를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수법과 사건 현장에 남겨진 발자국 등을 비교해 박씨의 여죄를 밝혀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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