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SM그룹(회장 우오현) 제조부문 계열사인 SM티케이케미칼은 22일 공시를 통해 이엔에이치와의 합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병은 티케이케미칼이 100% 지분을 보유한 자회사와의 합병으로 신주발행은 없으며, 합병 기일은 2022년 3월 1일이다.
티케이케미칼은 이번 합병을 통해 이엔에이치가 보유한 메탈매쉬(Metal Mesh)방식의 터치스크린 패널 보급 확대는 물론 차량용 전장분야 및 사물인터넷(IoT)를 활용한 홈패드 등 터치기능이 적용된 다양한 제품으로의 사업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측은 "이엔에이치를 2019년 사업다각화를 위해 자회사로 편입 후 합병 시기를 꾸준히 검토해 왔으며, 임직원들의 2년여간 노력으로 정상 궤도에 오른 올해가 합병 적기라고 판단했다"며 "앞으로 영업, 마케팅, 연구개발 등 전 부문에 걸친 과감한 물적 지원을 통해 전자부품 제조부분의 사업영역을 확대함으로써 회사 경쟁력을 강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엔에이치는 메탈 매쉬 방식의 터치스크린 패널 전문 기업으로 2005년 3월에 설립되어 현재 삼성전자의 고급 냉장고 브랜드인 '패밀리허브', '비스포크'에 사용되는 터치센서를 주로 공급하고 있다.
또 휴대폰, 산업용, 게임기용 ITO 터치스크린 패널, 투명 LED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IT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차량용 전장 및 사물 인터넷 등 성장성 있는 분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LG전자와의 사업확대를 통한 판매처 다변화에 힘쓸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