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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니꼬동제련, 구리업계 ESG '카퍼마크' 획득..
경제

LS니꼬동제련, 구리업계 ESG '카퍼마크' 획득

이동근 기자 edgeblue@hanmail.net 입력 2021/12/23 10:41 수정 2021.12.23 10:43
LS니꼬동제련 구자홍 회장 (사진=LS그룹)
LS니꼬동제련 구자홍 회장 (사진=LS그룹)

[서울=뉴스프리존]이동근 기자=LS니꼬동제련은 22일(영국 현지시간), 카퍼마크(Copper Mark) 인증을 취득했다. 카퍼마크는 2019년 국제구리협회가 도입을 주도한 구리산업의 ESG 인증제도다. 광석 채굴부터 제품 생산과 판매까지, 모든 과정에서 환경과 인권을 보호하고, 지역상생, 윤리경영 등의 기준을 준수한 기업에게만 수여한다.

런던금속거래소(London Metal Exchange, LME)는 동산업 관련 기업들에게 2023년까지 책임구매정책(Responsible Sourcing)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이를 준수한 기업의 제품은, LME리스트에 등록된다.

카퍼마크를 획득한 회사는, 호주 BHP, 독일 아우루비스, 다국적기업 프리포트-맥모란 등 7곳뿐이며, 아시아에서는 LS니꼬동제련이 유일하다. 아시아는 전 세계 구리의 69%를 사용하는 최대 소비 대륙이기도 하다. 카퍼마크 인증을 받으면 사회책임투자(Responsible Investment)에 적합한 기업으로 분류, 자금 조달이나 투자 유치에도 유리해진다.

LS니꼬동제련은 2020년 12월부터 인증 준비를 시작해 지난 3월 18일 취득을 신청했으며, 자체 기준 강화와 현장 실사를 거쳐 12월 22일 공식 인증을 받았다. 이는 최초 예상했던 내년 12월보다 1년이 앞당겨진 것이라고 사측은 설명했다.

LS니꼬동제련 구자홍 회장은 "ESG에 부합된 회사의 노력을 인정받아 뿌듯하며, 이번 카퍼마크 인증이 세계 최고 제련기업으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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