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농협 용인시지부장 시립어린이집과 시설 순회 깜짝 방문
잇따른 성금 성품 답지 자원봉사자들 산타 분장 160명 어린이 찾아 선물전달
[경기=뉴스프리존] 김경훈 기자 = 백군기 용인시장이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로 변신했다.
백군기 용인시장과 용인지역 자원봉사자들은 24일 산타로 분장해 관래 어린이집과 아동 청소년 시설물 그리고 160여명의 어린이를 찾아 선물을 전달하는 등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데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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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용인시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이기도 한 백군기 시장은 크리스마스 이브인 24일 시립어린이집과 아동·청소년 생활시설을 깜짝 방문하며 아이들에게 추억을 만들었다.
백 시장은 NH농협은행 용인시지부장과 함께 준비한 과자꾸러미를 들고, 처인구 유방동의 시립유림어린이집과 남사읍의 선한사마리아원을 찾아 전달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었다.
이날도 기부행렬은 계속됐다. 수지구에서 막국수 집 김윤정 대표는 자신의 출판물 인세 200만원을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용인시에 기탁했다.
기흥구 신갈동 소재 신세계교회(목사 유성암)가 한부모가정 아이들을 위한 학용품세트 10개와 성금 100만원을, 영덕1동에서는 ㈜알포터(대표 박용재)가 600만원 상당의 과자종합선물상자 100박스와 어린이 마스크 900개를 기탁했다. 서농동에서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권영지) 위원들이 ‘사랑의 산타’로 변신해 10명의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블루투스 이어폰과 학용품을 선물했다.
용인시기흥장애인복지관(관장 김선구)에서도 ‘크리스마스 시크릿 산타 프로젝트’로 저소득 장애·비장애 아이들과 성인 지적장애인에게 잊지 못할 크리스마스를 선사했다. 크리스마스 시크릿 산타 프로젝트는 몸이 불편한 장애인들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복지관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올해는 경기도여성단체협의회 용인시지회, 아우름봉사단, 희망나눔봉사단, 구성라이온스클럽, 신갈라이온스클럽, 신갈백옥라이온스클럽, ㈜에바텍코리아, 용인세브란스병원, 해피빈과 함께 힘을 모아 지체장애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와 함께 놀이공원에 가고 싶다는 A군과 지적장애를 가진 자녀의 돌봄 문제로 가족여행을 한 번도 가본 적 없다는 장애인 가정 두 곳 등 모두 세 가정의 소원을 이뤄줬다. 또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산타 복장으로 160명의 아이들을 찾아 사전 조사를 통해 마련한 선물도 전달했다.
백 시장은 “아이들에게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선물하려는 마음들이 오롯이 느껴지는 따뜻한 하루였다”면서 “크리스마스만큼은 용인시의 모든 아이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내길 바란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밝고 건강하게 자라날 수 있도록 용인시가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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