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목포시민이 내년 1월부터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모바일 결제로 납부필증 없이 대형폐기물을 배출할 수 있게 됐다.
목포시가 시행하는 대형폐기물 배출 모바일앱 ‘빼기’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현재 대형폐기물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동행정복지센터에서 스티커를 구매해 부착하거나, 목포시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뒤따르고 있다.
앱 시행에 따라 내년부터는 대형폐기물을 납부필증 없이 모바일 결제로 배출할 수 있다. 특히, 민간 이삿짐업체와 연계해 운영되는 ‘내려드림’은 혼자서 배출할 수 없는 무거운 폐기물을 지정된 장소로 운반할 수 있어 용이하게 대형폐기물을 처분할 수 있다.
앱에서는 ‘중고매입’도 운영되는데 중고재활용센터와 연계해 활용가치가 있는 중고 가구·가전제품 등을 입찰로 판매하는 서비스로서 재활용률 향상에 기여할 전망이다.
목포시는 이 같은 앱서비스 시행을 위해 지난 10월 대형폐기물 간편 결제 서비스 운영업체인 ㈜같다와 ‘빼기’를 도입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2개월여 동안 준비 작업을 진행했다.
목포시는 앱서비스가 시민들의 생활편리를 증대하는 한편 배출 정보의 실시간 확인을 통한 신속한 수거로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에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납부필증 제작 감소와 종이문서 최소 출력 등 자원절약 효과를 예상한다. 대형폐기물 배출과 관련된 문서는 월 평균 9000장이 출력되고 있다.
목포시 관계자는 “모바일앱이 대형폐기물 배출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폐기물 재활용률을 향상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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