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목포농협이 신축년(辛丑年)한해를 안정적인 경영기반을 바탕으로 조합원 환원사업을 활발히 펄쳐 농가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목포농협이 지난 1973년 설립 이래 코로나19로 기준금리 인하 등 어려운 사업 여건 속에서도 총자산 9732억원으로 연 사업 규모가 1조 9019억원에 이르는 안정적인 경영기반으로 성장해 가고 있다.
또 지난해 9월에는 상호금융대출금 7000억원 달성탑을 수상하는 영예을 안았다. 농협의 상호금융 대출금 달성탑은 단순히 물량을 달성해서 수여 받는 것은 아니다. 대출금의 연체율 또한 전국 평균이하로 관리돼야 하는 등 내실있게 성장하는 농축협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상이다.
2012년 3000억원, 2015년 4000억원, 2016년 5000억원, 2021년 7000억원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며 신용·경제사업 모두 꾸준히 성장해 가고 있다. 이러한 성과는 조합원 환원사업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목포농협은 무엇보다 1900여조합원의 삶의 질 향상에 집중해 지난해 22억원의 교육지원사업비를 집행, 농업인안전보험·농기계보험료를 지원해 안전한 영농활동을 돕고 있다.
이와 함께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조합원 자녀대상으로 재학생 107명에게 511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목포농협은 지난 16년간 조합원 대학생 자녀 1491명에게 모두 8억800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목포농협의 조합원 사랑은 위기가 닥쳤을 때 더욱 빛난다. 지난해 3월 방역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었을 때 목포농협은 2만개를 공수해 조합원 1인당 10개씩 공급했으며 올해도 꾸준히 공급하고 있다.
또 목포농협은 환경보호를 위해 농촌환경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는 영농폐비닐과 농약빈병 수거를 매년 실시하고 있다. 원활한 수거를 위해 5톤 집게차 1대, 1톤 화물차 2대 등 37개 영농회를 순회 방문해 폐비닐 3만3049kg, 폐포대 6530kg, 농약빈병 835kg을 폐기물처리사업장에 제공해 재활용 활성화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목포농협은 지난해 연2회 농가에서 주로 사용하는 트랙터, 콤바인, 경운기 등 주요 농기계를 대상으로 본격적인 영농철에는 고장수리와 농기계 성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농기계 수리 서비스를 지난 2000년부터 실시해 영농준비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간단한 자가수리법, 농기계 보관요령 등 관련 교육도 병행해 조합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지난해 6월에는 영농지원 농기계를 관내 영농회에 10대, 본점 경제과 1대 총 11대 전달식을 가졌다. 영농회에 실질적으로 필요한 농업용 관리기를 선정해 부속기기인 제초기, 비닐피복기, 휴립기도 함께 농기계 무상 대여로 농가에 지원했다.
목포농협은 해마다 농촌일손돕기 봉사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조합원들을 위해 임직원들은 한달음에 달려 나와 종일 구슬땀을 흘리며 농가에 일손을 보탰다.
매년 연말에는 목포농협 부녀회장단과 함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통해 지역내 목포장애인요양원, 공생원, 경로당, 고령농가, 독거 어르신 가정 등 도움의 손길이 절실한 이웃에게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하고 있다.
특히, 목포농협은 오는 2022년 임인년(壬寅年)을 맞아 목포농협의 경영목표 및 사업추진 방향을 농업인·지역민과 함께 풍요로운 미래를 열어갈 위대한 목포농협 구현으로 정했다.
조직적인 면으로 농협 경쟁력 강화 및 조직·인력·사업의 내실화 추진과 소통, 상생협력으로 함께하는 조직문화 창출, 농업인 영농지원 강화를 통한 농협 정체성을 확립한다.
사업적인 면으로 농업소득 증대 사업을 통한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전문성 강화 및 디지털화 추진을 통한 유통구조를 혁신한다.
경영적인면에서 합리적인 예산집행 및 예산절감으로 건전경영 달성과 선제적 리스크관리로 내실있고 안정적 경영을 구축해 투명하고 공정한 윤리경영으로 목포농협의 신뢰성을 제고한다.
목포농협은 농업·농촌이 겪는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며, 농협 본연의 이념과 정체성을 지키고자 하는 노력으로 지역사회 공헌활동에도 지역민들과 공감하고 교류하며 상생발전을 앞으로도 계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 2015년 3월 목포농협 제13대 조합장에 취임한 박정수 조합장이 2019년 3월 14대 조합장으로 재선돼 조합장 취임 7년을 맞아 목포농협이 전국 농협에서 그 위상이 급상하고 있다.
목포농협은 지난 2020년‘종합업적평가 최우수상’과‘총화상 수상’과 함께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인정받아‘목포시민의상 특별상’을 잇달아 수상했었다.
박정수 목포농협 조합장은 “금융기관 간 치열한 경쟁과 사상 유례없는 정부의 대출 규제, 코로나19로 인한 팬더믹 상황에서도 우리 목포농협은 임직원의 피나는 노력으로 이뤄낸 값진 성과다”고 말했다.
이어 박 조합장은“앞으로도 상호금융 성장을 바탕으로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지역대표 금융기관의 역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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