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뉴스프리존] 조완동 기자= 목포시가 2021년 신축년(辛丑年)한해 시정운영을 문화관광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인 가운데 오는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도 미래성장 동력 육성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29일 김종식 목포시장은 송년사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수산식품, 관광산업, 문화예술 등이 국가사업으로 순조롭게 추진되면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높아진 도시 브랜드 가치는 목포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첫 번째로 목포해상W쇼, 필더리듬오브코리아 시즌2 2000만뷰, 스마트관광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대한민국 4대 관광거점도시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내년에는 ‘목포 푸드 페스티벌’, ‘쇼미더9미’ 등 특색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방침이다.
문화예술 분야에서는 문학박람회 개최, 문화도시 지정 등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를 향한 여정을 시작했다. 목포시는 문화관광도시의 면모를 확실히 구축하기 위해 내년에는 ‘목포 재즈페스티벌’을 개최할 계획이다.
수산식품 분야에서는 수산식품수출단지 법인 설립, 맞춤형 김 제품 15종 개발, 김 품질 등급 분류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했고 앞으로 국제 김 거래소 설립, 기능성 식품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신재생에너지산업 분야에서는 친환경선박은 전기차도선 및 이동식 전원공급시스템 개발사업과 혼합연료 기술개발 사업이 국비를 확보해 정상 추진 중인 가운데 전액 국비 사업인 친환경선박 기술혁신 개발사업을 남항에 유치하는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해상풍력산업 분야는 통합지원센터를 오는 2024년까지 목포 신항에 조성하고, 국립해상풍력에너지연구소 설립을 구체화해 대선 공약에 반영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목포시는 지난해 도시대상 국무총리상에 이어 올해 국토교통부장관상 수상 등을 통해 살기좋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위상이 높아졌다고도 평가했다.
또 리틀야구장, 반려동물 놀이터 등 편의시설도 확충하는 한편 장좌도와 율도에 수돗물을 개통하고, 율도와 달리도에 마을버스를 운행하는 등 도서지역의 정주여건 개선에도 힘썼다.
시는 앞으로 갓바위 지방정원, 삼학도 테마경관, 해변맛길 30리 등을 통해 도심 속 녹지공간을 개선해가고 목포역을 랜드마크형 친환경 생태역사로 조성하는 사업을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하는데 힘쓸 방침이다.
예산 분야에서는 올해 최종 예산이 1조2375억원으로 확정됨에 따라 3년 연속 예산 1조원 시대를 이어갔고, 내년도 정부 예산에 목포시 관련 예산이 9550억원 반영됐다.
기관 유치 분야에서는 대한민국 섬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한국섬진흥원 유치를 바탕으로 섬 관련 연구 기관을 유치해 섬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오는 2028 세계 섬 엑스포 유치에도 힘써 섬의 수도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구축할 구상이다.
특히, 목포시는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서는 전국에서 가장 먼저 백신접종센터를 설치·운영하며 우수사례로 선정됐고, 해외입국자 격리시설을 선제적으로 설치하는 등 감염병 차단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목포가 오는 임인년(壬寅年)에는 더 높이 도약하는 ‘여호첨익(如虎添翼,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아준다)’의 내년이 될 수 있도록 더욱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