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노승현 기자] 온라인상 군복무 단축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이에 반대한 유승민 의원의 발언이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바른정당 유승민 대표는 지난해 대권주자들이 사병의 군복무 단축 공약을 잇달아 내놓자 “병역법에 복무 기간을 단축 못하도록 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당시 이같이 밝힌 뒤 “대선후보들이 선거 때마다 복무 기간 단축을 공약으로 내거는 행태는 그만 두기를 제안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제가 국방위원회에 8년 있으면서 복무 기간 단축을 못하도록 병역법 개정안을 냈는데, 국방부가 대통령 시행령으로 하겠다고 해서 통과시키지 않았다”면서 “대선 때마다 3개월씩. 6개월씩 복무 기간이 줄면 도저히 군대가 유지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유승민 대표는 “2012년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가 군복무 기간 단축을 얘기해서 우리당에서 굉장히 반발한 적이 있다”며 “그런데 대선을 며칠 앞두고 박근혜 후보께서도 군복무 기간을 18개월로 하겠다고 광화문 유세 현장에서 발표해 황당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한편, 15일 한 매체는 정부가 올해 7월부터 군 복무기간을 단계적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국방부가 현재 21개월을 복무하는 육군의 경우 2016년 10월 4일 입대해 오는 7월 3일 전역하는 병사들부터 2주에 하루씩 단축 혜택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