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노승현 기자] 16일 고 양종철 코미디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그의 동료였던 이봉원이 언급한 그와의 에피소드가 덩달아 주목을 받고 있다.
이봉원은 앞서 한 매체를 통해 칼럼을 기고했다. 이봉원은 양종철에 대해 “한 마디로 이야기 하자면 순수 그 자체라고 할 수 있겠다. 전혀 때가 묻지 않은 알래스카의 빙하처럼 깨끗하다는 표현이 적절하겠다”라며 “양종철의 인생에서는 두 가지가 없었다. 흔히들 머리 써서 굴리는 '통박'과 아이디어가 없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회장님 회장님'의 코너에서 회장의 처남으로 나와서 회의를 할 때, 꾸벅꾸벅 졸면서 가끔 한마디씩 던지는 말이 '밥 먹구 합시다'였는데 실제로 양종철 성격이 바로 그 것이었고 연기가 아니라 본 모습이었다”라고 증언했다.
한편, 양종철은 지난 2001년 강남의 도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