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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득,김한길 조경태 향해 '자제해달라' 일침..
정치

이용득,김한길 조경태 향해 '자제해달라' 일침

박정익 기자 입력 2015/05/22 11:14

[연합통신넷=박정익기자]이용득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연일 연론에 기자회견을 하고, 인터뷰를 하는 우리당의 중진 의원이 있다"며 "매우 못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연일 언론에 새정치민주연합 내 갈등과 분열에 대해 발언을 하고 있는 김한길, 조경태 의원 등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용득 최고위원은 22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작심한 듯 "말로는 단합과 화합이라고 하면서 결국은 분열과 화합을 저해하고 분열을 조장하는 결과를 낳았다"며 "본인이 (분열을)조장하면서 지도부의 문제인 양 떠드는 사람이 있다. 자제해 주실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이어 "지금 그 분이 하는 말은 ‘당내 패권주의를 청산하라’ 당연한 이야기 아닌가"라며 "지금 혁신기구라고 해서 우리가 앞으로 해야 할 프로세스를 이미 발표하고, 지금 진행 중인 상태인데 이것이 당내 패권주의를 청산하는 패권주의청산위원회나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패권주의가 있다면 당연히 없어져야하고, 그것이야말로 다음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는 유일한 키"라고 덧붙였다.

이 최고위원은 "그들은 지금 이 혁신기구에 대해서 권한과 책임, 역할이 불분명하다고 계속 이야기하고 있다.저희가 언론에 대고 몇 차례, 수없이 말했다"며 "‘인사권, 공천권, 당무혁신 등 모든 것들을 다 포괄해서 이야기하라, 그리고 그것을 바꿔내자’ 고 말했는데 마치 지도부는 그런 의지가 없고, 패권주의 청산하라니까 혁신기구를 만들어서 모면하려고 한다고 이야기하는 분이 화합과 단결을 말하는 것인가. 그게 진정성이 있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더구나 그렇게 말하는 분은 잘한 것이 하나도 없는 분이다. 저도 지금 그 분에게 할 말이 많지만, 자제하고 있다"며 "서로 자제하고 정말 당이 하나로 가는 데에 아낄 것은 아끼고, 참을 것은 참고, 서로 도울 것은 돕고, 격려할 것은 격려하고 이렇게 진정성 있는 모습으로 가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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