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시가 17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김해공항의 신규 국제선 항공편 확충을 위해 신규취항 국제선 항공사업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김해공항 미취항 노선 중 공고일 이후 신설되는 정기편(왕복 주 2회 이상)으로 김해공항을 기·종점으로 하거나 경유하는 노선을 6개월 이상 연속 운항할 항공사업자를 모집한다.

시에 따르면 부산 김해공항을 기점으로 노선 신설을 희망하는 항공사라면 국내·외 항공사 구분 없이 참여할 수 있다.

항공사 선정은 공모 마감 후 항공 및 관광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운항 계획, 안전도, 신규여객 창출효과 등 종합 평가를 거쳐 지원 대상을 결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항공사는 신규취항 이후 평균 탑승률(운항기간 중 일일 탑승률)이 기준 탑승률(노선별 78~80%)에 미달해 운영손실이 생길 경우 최대 1년간 예산 범위(5억원) 내에서 운항 편당 단거리 노선 200만원, 중장거리 노선 500만원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한국공항공사는 김해공항에 노선개설 시급성이 요구되는 전략 노선 및 5000㎞가 넘는 장거리 노선에 대해 별도 협의를 거쳐 기존 인센티브 외 추가 지원을 결정할 예정이다.

시는 김해공항의 현재 국제선 항공편 12개국 39개 도시 주 1176편을 신공항 개항 전까지 40개국 100개 도시 주 3000편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한국공항공사는 김해공항의 국제선 확충을 위해 신규취항과 신설노선에 대해 3년간 착륙료 등의 공항시설사용료를 30~100%까지 면해주는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