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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일이’ 명창 꿈꾸는 7살 국악 신동 & 소품..
문화

‘세상에 이런 일이’ 명창 꿈꾸는 7살 국악 신동 & 소품 아트 남자 & 27년간 치매 아내를 돌보는 86세 할아버지

노승현 기자 입력 2018/01/18 10:51 수정 2018.01.18 20:12
사진 : SBS

[뉴스프리존=노승현 기자] 18일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는 명창을 꿈꾸는 판소리 신동, 일상생활 소품을 이용해서 그림 그리는 남자, 27년간 치매 아내 돌보는 86세 할아버지 이야기가 방송된다.

판소리 홀릭~ 명창을 꿈꾸는 판소리 신동 

특별한 선생님을 소개한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곳. 그곳에선 판소리 수업이 한창이었는데 선생님이라는 사람은 다름 아닌 꼬마아이다. 나이는 어리지만 판소리를 가르칠 때만큼은 호랑이 선생님이 따로 없다는 7살 소리꾼, 김태연 양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엄마 앞에서는 한없이 아이가 되지만, 판소리를 시작했다 하면 눈빛부터 돌변한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판소리를 향한 열정은 누구도 말릴 수 없다. 정식으로 소리를 배운지는 1년 남짓이지만, 음정과 박자를 정확하게 집어내며 호소력 짙게 소리하는 게 태연이의 강점이다.
 
주인공의 어머니가 판소리로 태교를 해서일까. 자연스럽게 판소리를 접하게 되었다는 태연 양. 늦은 밤까지 홀로 연습하는 것은 물론 부모님과 떨어져서 지내는 합숙 생활도 씩씩하게 해내는데. 명창을 꿈꾸며 무대를 준비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만나보자. 

일상생활 소품을 이용해서 그림 그리는 남자

독특한 그림을 그리는 단골손님이 있다는 제보. 하지만 그리다 만 것 같이 뭔가 2% 부족해 보이는 그림들. 그러나 이 그림엔 하나같이 비밀이 숨어있다. 주인공의 집을 찾아가자, 현관 입구부터 원룸을 가득 채우고 있는 이해할 수 없는 그림들. 미완성 그림에 대한 의문은 계속됐다. 

알고 보니, 그림과 소품이 만나면 그림이 된다. 손톱깎이는 널뛰기로, 칫솔은 샤워기로, 생활 소품으로 그림을 그리는 허선재(24세) 군이 오늘의 주인공이다. 

시간 불문 장소 불문 24시간 내내 아이디어 풀 가동 중이라는 주인공. 밥을 먹다가도 머리를 하다가도 아이디어가 번뜩인다. 덕분에 주변 사람들의 감탄을 한몸에 받고 있다. 그는 어떻게 소품아트에 빠지게 된 걸까? 

지금까지 미술과는 거리가 먼 길을 걸어온 주인공. 그런데 2년 전 우연히 붕어빵을 한 입 베어 먹고, 빈자리에 사람 얼굴을 그려 넣은 것이 소품 아트의 시작이었다. 앞으로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꿈이라는 주인공. 선재 씨의 통통 튀는 아이디어 소품 그림을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에서 만나보자. 

노부부의 휠체어 산책

특별한 노부부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찾아간 제작진. 그곳에서 휠체어에 할머니를 태우고 산책하는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었다. 치매를 앓고 있는 최순분(82세) 할머니와 뒤에서 묵묵히 휠체어를 밀고 있는 이상배(86세) 할아버지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제대로 걸을 수 없는 아내를 위해 무려 12년간 산책해왔다는 할아버지.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늘 나오기 때문에 동네에서는 할아버지를 모르는 사람이 없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 걸 챙겨줘야 할 정도로 아기가 돼버린 아내. 

그런 아내를 간병하며 살림까지 도맡아 하는 할아버지지만 얼굴 한번 찌푸리는 법이 없다. 그 이유는, 열아홉 꽃다운 나이에 자신에게 시집와 가난한 살림에도 자식들을 훌륭하게 키워낸 것에 대한 보답이라고. 27년간 계속되어 온 할머니를 향한 할아버지의 순애보 이야기를 순간포착에서 만나보자.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는 18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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