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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원도심 4개구, 2022년 7월 통합 공동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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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원도심 4개구, 2022년 7월 통합 공동합의

변옥환 기자 입력 2018/01/18 14:58 수정 2018.01.18 16:50
서병수 “산복도로 확장해 교통 환경 개선·원도심 복지시설·원도심 명품학군 조성 추진해 원도심 활성화 이루겠다”
▲ 서병수 부산시장 / 사진=변옥환 기자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부산시내 원도심 4개구(서구·중구·동구·영도구)가 오는 2022년 7월에 통합하기로 원칙적으로 공동 합의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18일 부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와 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하고 원도심 4개구 구청장과 통합 합의서에 공동 서명했다.

공동 합의 내용은 ▲원도심 통합에 원칙적으로 합의한다 ▲통합 시기는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쳐 그 시기를 2022년 7월 1일로 정한다 ▲통합구 출범까지 가칭 원도심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원도심 4개구 요청 현안사업 예산 우선 배정 및 정부 인센티브 확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다.

이날 서병수 시장은 “원도심 발전을 위해 원도심 지역의 산복도로를 확장하고 영도선 트램, 봉래산 터널 건설로 원도심 교통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원도심에 요구되는 여러 복지시설과 명품 학군을 조성·지원해 원도심 활성화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당초 올해 7월 통합을 목표로 추진되던 원도심 통합은 중구 주민들의 반대와 정부의 법적 절차이행 지연에 따라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대해 서병수 시장은 “원도심 통합이 반대여론에 쉽지 않지만 통합이 이뤄져야 한다는 여론도 함께 형성돼 이에 4개구 구청장과 함께 대승적 차원에서 공동 합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병수 시장은 지난해 3월부터 원도심 통합을 추진해 지난 9월 29일 통합 건의서를 지방자치발전위원회에 제출했다.

그러나 현재 통합추진에 대한 지방자치발전위원회의 구성이 지연돼 4개월째 안건에 대해 논의되지 않고 있다.

원도심 통합에 대한 주민투표도 오는 6월 13일 진행되는 지방선거로 인해 ‘주민투표법’상 오는 3월 이후로는 진행할 수 없게 된다.

서병수 시장은 “중구 일부 주민들의 반대로 원도심 통합 논의가 지지부진했으나 반대사유이던 통합시기에 대한 문제가 오는 2022년 통합으로 합의된 만큼 향후 주민들 간의 자율적인 협의를 거쳐 완벽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오는 6월 지방선거 이후 원도심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원도심 미래발전전략 등 주요사항을 원도심 4개구 주민들 및 전문가와 논의해 갈 예정이다.

이날 서병수 시장은 “과거 부산 발전을 주도한 동부산에 비해 발전속도가 느린 서부산을 위해 시정 역량을 쏟겠다는 마음으로 민선 6기를 시작했다”며 “원도심 통합으로 새로운 도약을 시작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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