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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곤,'새정치연합 혁신위원장 수락'..文"전권위임"..
정치

김상곤,'새정치연합 혁신위원장 수락'..文"전권위임"

박정익 기자 입력 2015/05/24 13:34
여의도 오찬 후 공동회견..김상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혁신안 만들어 최선 다할 것'

[연합통신넷=박정익기자]새정치민주연합의 혁신위원장으로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이 위원장직을 받아들임에 따라 그 동안 문재인 대표 및 지도부가 주창했던 혁신기구의 틀과 당내 개혁이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김상곤 전 경기도 교육감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24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오찬 회동 후 혁신위원장직 수락을 공식발표했다. 

김 전 교육감은 “짧은 기간이지만 깊이 고민한 끝에 희망의 정치를 염원한 국민들 그리고 새정치민주연합을 지지하고 사랑하는 당원들과 함께 한다면 혁신을 반드시 이룰 수 있는 것이란 믿음이 있다”며 수락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주변에서 말씀을 전해 듣고 저에게 누군가가 ‘위원장 자리는 독배나 다름없다’, ‘혁신이 그렇게 쉽게 될 수 있는 일이 아니다’고 전했다”며 “어쩌면 맞는 말일 수도 있지만 저는 반드시 누군가는 해야 될 일이라는 것이 명백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이 새롭게 태어나야 국민과 당원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고 우리 제1야당이 바로 서야 대한민국의 정치가 바로 설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전 교육감은 “문 대표가 혁신을 위해서 본인이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약속했다”며 “그리고 혁신을 위해서 필요한 모든 것을 혁신위원회에 권한을 위임하겠다고 하셨다”고 말하며 문 대표에게 전권을 위임 받았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여러분과 당원 여러분들 그리고 각계각층 모든 분들의 의견을 수렴해 그야말로 미래지향적이고 대중적이고 민주적인 혁신안을 만들어서 실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위원장과 함께 공식발표에 나선 문 대표는 “김 전 교육감이 어려운 시기에, 어려운 일을 맡는 어려운 결단을 해주신 데 감사드린다”며 “김상곤 위원장은 개혁성, 훌륭한 인품과 경륜을 겸비하신 분으로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 왔고 교육혁신을 성공시키신 분”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어 “김상곤 위원장이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국민들이 바라는 우리 당의 혁신을 과감하고 방대하게 이끌어주실 것이라 확신한다”며 “우리 당도 김상곤 위원장이 이끄는 혁신위원회와 함께 국민 정당으로 더 큰 혁신의 길을 가겠다. 또 고통스러운 길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강조했다.

김 전 교육감은 공식 수락에 앞서 전날(23일) 저녁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와 조언그룹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막판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활동 계획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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