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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의실 ‘어슬렁’… 목욕탕 옷장 열쇠 훔쳐 금품 가로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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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의실 ‘어슬렁’… 목욕탕 옷장 열쇠 훔쳐 금품 가로챈 상습범 덜미

변옥환 기자 입력 2018/01/22 09:44 수정 2018.01.22 11:13
▲ 부산 사상경찰서 / 사진=부산 사상경찰서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손님인 척 들어와 목욕탕 탈의실 열쇠를 훔치는 수법으로 옷장에 든 금품을 슬쩍한 상습범이 경찰에 덜미를 잡혀 구속됐다.

22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절도 혐의로 윤모(28)씨는 지난 13일 오후 4시경 사상구 주례동의 한 공중목욕탕에서 목욕 중인 박모(57)씨가 바구니에 놔둔 옷장 열쇠를 훔쳐 보관함에서 현금 22만8000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윤씨는 지난 7일부터 13일간 같은 목욕탕에서 일정한 수법으로 7회에 걸쳐 205만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수일간 계속해서 손님의 금품이 없어진다”는 목욕탕 업주의 신고를 받고 출입구 CCTV를 조사해 매일 범행시간대 목욕탕에 출입하는 용의자 1명을 확인했다.

이후 경찰은 3일간 목욕탕 내에 잠복해 13일 윤씨가 옷장을 열고 지갑에서 현금을 빼내 수건으로 감싸는 장면을 목격,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윤씨가 범행을 시인했고 피해품을 회수했다”며 “관련 사건을 조회해 여죄를 확인, 구속 처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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