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김상곤 혁신위원장,'혁신위 활동 중 계파 모임 중지하라'..
정치

김상곤 혁신위원장,'혁신위 활동 중 계파 모임 중지하라'

박정익 기자 입력 2015/05/27 11:20
혁신위원회는 오직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로 혁신의 길을 갈 것.

[연합통신넷=박정익기자]새정치민주연합 김상곤 혁신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초계파 혁신기구'의 출범을 공식선언 했다. 김 혁신위원장은 "혁신위원회 활동기간 중 패권이나 계파는 없다"며 혁신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김상곤 혁신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혁신기구 출범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지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약을 앞에 두고 상소문을 쓰는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서 있다"면서 "그리고 지금 이 절박함은 저 만의 것이 아닐 것"이라고 운을 땠다. 지난 24일 문재인 대표와 회동 후 혁신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밝혔던 '독배'라는 표현을 다시 한번 말해 쉽지 않은 결정이었음을 표현했다.

김 혁신위원장은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은 어떻습니까. 과거를 이어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지 못하고 있다"며 "권력을 소유하겠다는 패권과 개인과 계파의 이익을 위해 우산의 싹을 먹어치우듯 새정치민주연합을 민둥산으로 만들고 있다"고 현재 당의 모습을 평가했다.

이어 "국민과 당원들은 새정치민주연합을 ‘무능력 정당’, ‘무기력 정당’, ‘무책임 정당’이라고까지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새정치민주연합은 절벽 위에 매달려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무너지면 대한민국 정치와 국민의 희망이 "며 "지금이 마지막 기회이다. 국민과 당원 여러분이 함께라면 새정치민주연합은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새정치민주연합은 일찍이 민주화를 이뤄낸 대한민국의 역사"라며 "60년 역사의 새정치민주연합은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그리고 민주주의자 김근태를 배출한 국민과 당원의 지지를 받는 희망의 정당이자 그것이 바로 새정치민주연합의 본래 모습"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무능력에서 실력 있는 정책 정당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 ▲무기력에서 활력 있는 젊은 정당으로 탈바꿈 해야 한다 ▲무책임에서 책임 있는 신뢰 정당으로 환골탈태 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정당개혁, 공천개혁, 정치개혁의 무겁고 준엄한 혁신을 이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혁신위원장은 "바로 지금부터 혁신은 시작될 것"이라고 말하며 "지금부터 혁신위원회의 활동 기간 중 패권과 계파는 존재하지 않는다. 계파의 모임 조차 중지하기를 요구한다"고 당원과 국민의 이름으로 선포했다.

이어 "혁신위원회의 앞 길을 가로막는 그 어떤 세력이나 개인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혁신위원회는 오직 국민과 당원의 목소리로 혁신의 길을 걸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