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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 선정… 9월 개최까지 전시주제·작가 점차 발표

변옥환 기자 입력 2018/01/24 09:50 수정 2018.01.24 12:45
▲ 2018부산비엔날레 기획 전시감독으로 크리스티나 리쿠페로(왼쪽, 프랑스)와 외르그 하이저(독일)가 선정됐다. / 사진=부산시

[뉴스프리존,부산=변옥환 기자] 올해 9월 개최를 앞둔 국제 현대미술 전시회 ‘2018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이 선정됐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는 개최까지 전시주제 및 참여 작가를 점차 공개한다.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이번 2018부산비엔날레를 기획할 전시감독으로 프랑스 파리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크리스티나 리쿠페로(Cristina Ricupero)와 독일의 외르그 하이저(Jörg Heiser)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크리스티나 리쿠페로는 2006광주비엔날레 유럽 섹션 커미셔너와 2012에르메스 재단 미술상 심사위원, 미디어시티서울2016의 큐레이토리얼 자문을 역임하는 등 한국 미술계와 깊은 인연을 맺어온 독립 큐레이터다.

그의 주요 전시로는 외르그 하이저와 공동 기획한 Nuit Blanche Monaco(2016), New Way of Doing Nothing(2014) 등이 있다.

크리스티나 리쿠페로와 팀을 이룬 외르그 하이저는 런던 기반의 세계적 미술 전문 잡지 프리즈(frieze)의 에디터로 약 20년간 활동했으며 현재는 베를린 예술대학교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들이 제안한 전시기획안은 동시대 미술을 통해 현재 전 지구적인 문제로 떠오르는 대립과 갈등이 미친 심리적 문제의 핵심이 무엇인지 밝히는 것이다. 또 한국이 직면한 상황과 부산의 지역성에 대한 예술적 논의를 끌어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2018부산비엔날레 전시감독 선정은 이례적으로 ‘공개모집’으로 진행됐다. 시는 공개모집을 통해 동시대 미술에서 새로운 담론을 제시할 기획자를 찾고자 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지난 2017년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1차 후보군을 취합했고 학술위원회(12월 15일~18일), 집행위원회(12월 18일), 선정위원회(지난 5일)를 통해 후보자 검증과 압축을 진행했다.

부산비엔날레는 짝수 해마다 열리는 국제 현대미술 전시회로 지난 1981년 부산의 청년예술가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태동한 ‘부산청년비엔날레’를 전신으로 하고 있다. 올해 전시회는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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